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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산은 예전에 수락산 등산 이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번에 친한 지인분께서 등산을 하자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수락산 등산 코스

수락산에 산지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수락산 등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못갈 확률이 더 높아지기에 더 늦기 전에 GOGO!!! 일단 등린이 이기도 하고 시간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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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북한산 경치가 장관이네요. >.<b

우이역에서 출발 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이동 했지만 지하철 기준으로 이야기 하면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길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면 '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탐방 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저는 이렇게 힘들 줄 몰라서 걸어갔다 왔는데 우이역에서 지원센터까지는 사람들이 모여서 타는 다람쥐 택시라고 불리는 택시가 돌아다닙니다. (등산객들 끼리 2000원 정도 씩 모아서 타고 가는 택시정도 되는 듯 합니다.)

걸어서 이동 하려고 하면 40분 이상 걸리니 체력이 딸리는데 정상까지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타고 가길 권장 합니다. ㅎ

걸어 갑니다. 중간에 주차장이 보이길래 금방 가네 싶었는데 아니네요 ㅎㅎ
이쯤 왔을 때 등산코스에 들어선건가 싶었는데 아직 입구도 못갔네요. 이래서 택시 타나 봅니다. ㅎ
여기까지 오면 입구 입니다. 40~5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혹시 주차 할 곳이 없으면 미묘하니 택시 타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제 가봅시다!!
아침에 등산을 간다고 어머니께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가 눈이 많을테니 조심하라고 하셔서 눈 다녹아서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초입부터 눈밭이네요. 다행히 아이젠은 챙겼습니다.
눈도 보고 까마귀도 보고...
냥이 친구도 좋은 곳에 자리잡고 쉬고 있네요.
아직은 길에 눈이 많지 않아서 그냥 걸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는 등산을 자주 가지 않아서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녀와보니 아이젠, 장갑은 필수 같습니다.
중간 쯤 부터는 길이 다 눈이어서 아이젠을 착용 했습니다. (벌써 힘드네요.)
본격적으로 눈이 많아 집니다.
눈이 많아 지면서 경치도 장난 아니네요. 크아!!
경치도 보고 천천히 산을 올라가는 맛이 있죠. (근데 함께 간 분께서 후다다다다닥 올라가시던데요.)
중간에 댕댕이 친구도 보고 ㅎㅎ 구경을 핑계로 살짝 쉬어 갑니다.
길 옆에 눈을 살짝 찔러 봤는데 깊네요. 손을 쭉 폈는데 손목 위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손시려!!)
본격 설산 체험~! 눈이 많네요.
올라가는데 일찍가서 그런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뭔가 다른 세상에 온것 같은 느낌도 들고 힐링 되네요.
오르다 올려다보니 갑자기 감성모드가 켜졌습니다. ㅎ
중간에 산장이 있어서 매점인가 싶었는데 전시장 같은곳이네요.
앞쪽 의자에서 사람들이 간식을 드시고 있으셨습니다. (가기전에 김밥을 사갔는데 완전 꿀맛!!)
회사 지인이 예전에 북한산을 오른 사진을 보여줬는데 원래 매점이 맞았나보네요. 아쉽습니다. ㅎㅎ
북한 산성이라고 하네요. 이런 글들은 읽어보면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정상이 다와가니 엄청 높은곳까지 온것 같은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보이지가 않네요. 영화 미스트 느낌~!
산성이 보입니다.!!! 반대편에서 다른 코스로 올라오신 분들도 보이고 하네요. 다와간다!!!
여기서부터는 또 눈이 별로 없고 돌산이네요. (아이젠 끼고 올라가다가 무릎 다 터졌습니다. ㄷㄷ)
돌지옥에 이은 계단 지옥~! ㄷㄷㄷ 저같은 등린이는 빡쎄네요.
돌도 얼어서 미끄러지기 딱 좋은 날씨였던것 같습니다. ㄷㄷ
드디어 정상!!! 우와!!! 올라갔는데 몇분 사진 찍어 드렸습니다. ㅎㅎ
경치 쩌네요. 구석에 가니까 무섭네요. ㅎㅎ
백운봉이 북한산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 라고 합니다. (836m)
아이구 무셔라~!
정상을 찍고 눈이 없는 곳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으셔서 저도 자리잡고 경치를 보면서 좀 쉬었습니다. 함께 가신분께서 줬는데 완전 맛도리네요.
내려 갑시다. (내려가는데 중간부터 무릎 상태가 안좋더니... 허거덩...)
어찌저찌 다 내려 왔습니다.
등산 후에는 두부에 막걸리!!!!!인데 술을 먹지 않고 있어서, 두부만 ㅋㅋ
완전 맛있네요. ㅎ

시간을 다 해보니 왕복 4시간 쯤 걸린 듯 합니다. 

이거 예전에 수락산 갈 때는 안그랬는데 시간도 지났고(나이도 먹었고)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내려오면서 무릎이 작살이 났습니다. 

(아이젠 끼고 돌바닥을 내려오면서 그런것 같기는 한데 장난 아니긴 하네요.)

상처투성이 이긴한데 이렇게 눈덮힌 겨울산을 또 언제 구경해볼까 싶습니다.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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