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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지?

수락산 등산 코스

꼬꼬마도리도리 2020. 11. 22. 20:09

수락산에 산지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수락산 등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못갈 확률이 더 높아지기에 더 늦기 전에 GOGO!!!

일단 등린이 이기도 하고 시간도 얼마 없었기 때문에 집근처이고 짧고 쉬운 코스로 알아 보았습니다. 

정한 코스는!! 

제3등산로(수락산 1번 출구) > 깔딱고개 > 정상 > 제4등산로(수락산 3번 출구) 로 정했습니다. (3~4시간 코스라고 합니다.)

2시에 출발 했기 때문에 해가지기 전에 내려 오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겠네요!!

참고로 3번 등산로로 올라가는 이 코스가 짧은 코스이기는 한데 등린이가 올라갈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거 나중에 진짜 줄잡고 산을 타야 합니다. (중요!!)

출발하기 전에 간식을 챙기는 기본 센스!!!

 

저야 집에서 걸어가면 되지만 지하철을 타고 오신다면 3번 출구에서 직진 하시면 됩니다.

 

벽운계곡이라고 간판이 보이면 잘 찾아 오셨습니다.!! (3등산로!! gogo)

 

아파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 . . 

 

입구!!

 

저는 여기에 써진 코스대로 등산했다가 하산 하려고 했습니다.!!! (ㅠㅠ) -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게 어딧겠습니까.

 

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옆으로 공원도 있고 여유 있게 살살 걸어가시면 됩니다. (쉽네~)

 

응? 뭔가 느낌이 바뀌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부터가 진짜 입구다!!

 

이게 등산길이지!! (뭐 이정도야!!)

 

옆에 물도 졸졸 흐르고 . . . 이어폰을 가져갔지만 물소리가 좋아서 안끼고 올라갔습니다.

 

여기까지가 13분정도~ 가뿐하네요~

 

산악회 본부 같은 장소도 보이네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서 물개바위를 보고 다시 왔었어야 했는데 이때는 눈에 안들어와서 깔딱고개로 직진 했네요. (아쉽!!)

 

왼쪽이 길입니다.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올라가는 중에 나무가 많아서 나무만 잔뜩 찍히네요 ^^;;

 

이게 산길입니다.~ 난이도가 뭐 엉망이네요. 낙엽도 많고 조심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질것 같습니다. (점점 힘이. . .)

 

여기까지가 1시간!! 점점 숨이 차네요!!

 

점점 가팔라 지는데 이쯤되니 이제 어떻게 내려가지 싶습니다.~! 숨도 차고 어지럽고 돌아갈까 싶네요~ ㅡㅡa

 

여기가 바로 깔딱고개!!!! 이거 숨넘어갈뻔 했는데 숨이 깔딱넘어 갈것 같다고 깔딱고개 인가요??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만 =0=;; (쉬운 코스가 아니네요)

여기서 보면 정상으로 갈 수 있고, 장암역쪽으로 갈수 있고, 정자가 있는 쪽으로 올라 갈수도 있습니다. 

(갈 길을 잘 생각해보라는 거죠!!!)

여기서부터 정상코스는 정상이 아닙니다. 이거 등산하라고 만들어 놓은 코스가 맞습니까?? 

다른산도 이럼??

이거 그냥 보면 올라갈때 가파르니 줄잡고 가라는 느낌으로 여느 산에보던 것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바닥에 징이 박혀 있습니다. 

 

사진이 그냥 이렇게 나왔는데 이거 줄잡고 벽타기를 하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파릅니다. 징을 밟지않고 돌만 밟으면 미끄러질 정도. . . 

 

이런 코스가 계속 나옵니다. (3구간 ~ 4구간 정도?) 내려갈걸 생각하니 갈까 말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위험한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고소공포증도 살짝있는데 이거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이거 4코스는 조금 돌아가도 여유있는 코스라고 하여 어찌어찌 정상까지만 가자라는 느낌으로 버티고 올라 갔습니다. 

 

돌맹이 예쁘게 쌓아 놓으셨네요 ^^ 하나 올리고 싶었지만 이미 완성형이라 사진만~

 

다리며 손이며 후들거리며 줄잡고 등반을 했더니 계단지옥~! 이거도 아래가 보여서 생각보다 무섭네요. ㅋ

 

이게 정상의 맛이지!!!!

 

야호~!

 

여기가 정상까지 마지막 코스인데 줄이 이어져 있지 않아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못찾은 걸까요? 바닥에 징이 이어진데가 없던데 . . . 이거 줄만 잡고 올라가야 하면 너무 위험한거 아닙니까??)

 

어쨋든!! 여기까지가 1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원래는 정상찍고 4코스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이상한곳으로 헤메면 어두워 질것 같아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아까 등반 지옥을 다시 가야한다니 아찔하네요 >.<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이거 물도 맑고 속이 뻥~ 다리는 후들거리지만 기분은 좋네요~ ^^;;

 

내려오니 가게들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조금더 늦었으면 어두워 질뻔 했네요. 산은 읽찍 출발 하세요!!! (밤의 산은 위험해요!!)

 

총 2시간 45분 걸렸습니다. (내려오는데도 1시간 걸렸다는건 산이 그 만큼 가파르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빨리 내려오지 못할 정도.)

 

그냥 넘어가긴 아쉬우니 꼭대기에서 사진한장 정도는 남겨야죠~ ^^

산을 그렇게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이거 생각보다 코스가 험난 합니다. 

너무 위험한게 아닐까 싶을정도의 코스네요. 

그런데 다들 잘 다니시는거 보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줄잡고 등반 하는걸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겨울이되면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불안 한 느낌입니다.)

깔딱고개 쪽에 보면 등산로를 정비중이라고 하니 계단 같은거라도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4코스는 가보지 않았지만 등린이라면 4코스로 가보시는건 어떨까 싶기는 합니다. 

일단 눈이오거나 비가오거나 하면 갈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다들 안전한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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