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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수주식회사에서 내놓은 막사 입니다. 
예전에 양동이를 찌그려트린 다음에 간판에 걸어 놓고 장사하는 청송얼음골이라는 막걸리 주점이 있었는데 거기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교 시절 양동이 주전자 막걸리를 하나 시키고 사이다를 시킨 다음에 섞어 먹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때 추억돋아서 꼭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요 근래 막걸리에서 약주로 약주에서 하이볼로 넘어가다 보니 타이밍을 놓쳐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쿨타임이 돌았다고 생각되어 한번 집어 왔습니다. ^^
도수는 5%로 가벼운 느낌으로 마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가격은 2650원으로 그닥 특색이 없는 느낌인데 일반 막걸리에 비해 살짝 비싸다는 감이 있는데 이건 탁주와 기타주류의 주세 차이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사이다로 대표되는 초록색을 차용해서 막걸리와 사이다 중간쯤의 느낌을 잘 살린 듯 합니다.
특이한 재료는 눈에 안띄는데 사이다 향을 내기 위한 레몬 라임 향료와 단맛을 내기 위한 아스파탐이 눈에 띄긴 하네요. (아스파탐이야 막걸리에 많이 들어가긴 하니...)
뚜껑에 뜬금 없이 국세, 납세필이라는 내용이 눈에 띄여서 알아 봤더니 2013년 부터 년간 생산량이 기준치를 넘어서서 생상 하는 업체에 대해 납세병뚜껑을 써야한다고 되어 있네요. 대기업 증표 정도로 생각해도 되려나 싶네요 ㅎㅎ
색상은 깔끔 합니다. 흰색이네요. 뭔가 밍숭밍숭 할것 같은 느낌도 드는 그런 색상 입니다.
가볍게 마시려고 참외를 준비 했습니다. ㅎ

예전 청송 얼음골에서 주전자에 사이다 부어서 마시던 느낌을 생각 했는데 뒷맛이 생각보다 엄청 텁텁 합니다. 
떫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텁텁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미묘한 뒷맛이 느껴지네요.
입에 넣을 때에는 막걸리와 사이다의 맛이 다 느껴졌는데 끝맛이 많이 아쉽네요. 
예전부터 꼭 마셔 봐야지 하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추억의 문턱에 진입 하려고 하다가 U턴해서 돌아 나온 느낌 입니다. 
살짝 아쉽네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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