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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지?

[서울 송파구] 몽중헌 (방이점)

꼬꼬마도리도리 2026. 5. 10. 20:42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누님이 매형과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모처럼의 서울 방문인 만큼, 제대로 된 대접을 하고 싶어 고민 끝에 '몽중헌 방이점'으로 향했습니다.

강남 쪽 여러 지점이 있었지만, 올림픽공원 뷰가 일품이라는 방이점 20층/21층 공간을 선택했습니다. 

당일 오전 11시쯤 예약하려니 이미 1시는 마감이라, 1시 30분으로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8호선 몽촌토성역 바로 앞이라 접근성도 훌륭합니다.

몽중헌 방이점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0

8호선 몽촌토성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코스 요리는 가격 저항선이 꽤 높은 편이라, 가는 길에 '재미나이(Gemini)'에게 3인 식사 전략을 물어봤습니다.

"면 요리 2종에 딤섬 4종 정도를 시키되, 면은 반그릇씩 나눠달라고 하라"는 조언을 얻어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짜장 대신 새우탕면과 짬뽕으로 변주를 줬는데 짜장, 짬뽕 조합이 근본이려나 싶기는 했습니다. ㅎㅎ;;

식당 전용 건물 20층과 21층을 사용하고 있어 입장부터 프리미엄 다이닝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예약을 미리 한 덕분인지 21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올림픽공원 뷰가 시원시원합니다.
내부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층고와 뷰 덕분에 개방감이 확실합니다.

주문 고고!! 

짜장, 짬뽕을 시키려고 했는데 메뉴에 새우탕면이 있어서 짜장 말고 새우탕면 짬뽕을 주문.

누님께서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해서 딤섬은 3개만 주문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물 대신 차가 나옵니다. 따뜻함을 한스푼 넣어서.
1인 기본 세팅인가 봅니다.
새우탕면 & 짬뽕 : 반그릇씩 소분되어 나왔는데도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국물 맛이 깊고 식사 메뉴로서의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황지향기린구: 개인적으로 이번 식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겉은 실타래처럼 극강의 바삭함을 자랑하고 속은 새우가 탱글하게 씹힙니다. 이건 한번 먹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소롱포 & 마라소롱포: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다만 마라소롱포는 향이 살짝 스치는 정도라 마라 마니아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소롱포 두 종류보다는 하나를 하가우나 구채교 같은 다른 계열 딤섬으로 바꿨으면 더 완벽했을 것 같네요.
후식으로 나온 유자 샤벳은 유자차를 진하게 얼려놓은 듯 상큼해서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21층의 뷰와 정중한 서비스, 그리고 요리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배부르게 먹으려면 1인 1면(3종)에 딤섬을 곁들여도 좋겠지만,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이라면 점심 코스 구성도 충분히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올림픽공원 뷰를 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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