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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갈비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용산 삼각지의 전설, '몽탄'입니다.!!
요즘 바로 근처에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출퇴근할 때마다 매일 지나쳤는데, 여기가 그토록 악명 높은 웨이팅 맛집인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에 프로젝트 중간보고를 무사히 마치고 팀 회식으로 다녀왔습니다.
평일(수요일)이었고 출발할 때 미리 연락해 타이밍이 잘 맞은 덕분에 대기를 길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나올 때쯤엔 여지없이 40분의 웨이팅이 걸려있더군요. (덜덜)
오픈하고 부터 인기가 있었는데, 100년이 넘은 근대 건출물(일제강점기 적산가옥 형태)을 리모델링 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분위기도 한몫했는데 소 갈비 중 가장 맛있다고 하는 진갈비(6~8번 갈빗대)를 활용하여, 볏짚으로 초벌하여 향을 입혔다고 합니다.
거기에 우대갈비를 익히는 것을 쇼처럼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잘 보이는 곳에서 하고 있으니 분위기와 맛으로 이미 소문이 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결정타는 전참시에서 이영자님께서 강력하게 추천하셨다고 하네요.
이후 전참시 이영자 고기집, 이영자 짚불구이 등의 타이틀로 인기가 폭발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 웨이팅이 그래도 조금 줄어 들었습니다.
평소 미식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편은 아니라 맛집인 줄 몰랐는데, 와이프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대번에 "거기 몽탄 이네"라며 알아보네요. (일하다 회식으로 운 좋게 간 곳이긴 하지만, 괜히 미안해집니다. 다음엔 같이 오는 걸로... ^^a)












첫 점은 양념 없이 고기 본연의 맛을 보라고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맛있습니다!! 짚불 향도 확실하고 고기 자체의 퀄리티도 뛰어납니다.
다만, "와!! 여기 아니면 절대 안 되겠다" 정도의 지구상에 없는 대체 불가한 맛이라기보다는, 압도적인 공간감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완성된 '완벽하게 기획된 맛'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마무리로 저 뼈에 붙은 살과 밥까지 야무지게 볶아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합니다.
크~! 사악한 가성비와 평일 저녁 40분 이상의 웨이팅은 분명 쉽지 않은 허들입니다.
가볍게 동네 고기집 가듯 갈 만한 곳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100년 된 건축물에서 눈과 코가 즐거운 짚불 퍼포먼스와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은 충분히 시간과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깔끔한 맛집이 아닌가라는 생각 입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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