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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드패션드(위스키)와 크랜베리보드카(보드카)에 이어 세번째 하와이안선셋 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올드패션드와 크랜베리보드카 링크 올려 놓겠습니다. ㅎ)

비갠스 1806이라는 라인업 자체가 각각의 베이스 술들 중 대표적인 칵테일을 하나씩 가져가는 컨셉인데, 이번 하와이안 선셋은 '럼(Rum)'이 베이스인 칵테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한 양산형 음료 느낌보다는 '제대로 된 칵테일 밀키트' 느낌이 강해서 아주 좋아하는 라인업입니다만, 대형 마트 할인 행사 이후 국내 유통 채널에서는 철수한 것으로 추측되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어딘가 재고 매대에서 우연히 만날 수도 있으니 한번 뜯어보겠습니다.

200ml 양은 캔 치고 진짜 작기는 합니다. (음료수 말고 딱 칵테일 한 잔 용량이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도수는 올드패션드, 크랜베리보드카 20도 보다는 낮은 15도 입니다.
도수가 낮아서 안주는 가볍게 육포랑 과일로 정했습니다.
잔에 따라보니 완전 쿨피스 색상인데요? ㅎㅎ
15도면 소주보다 아주 약간 낮은 수준인데, 시각적으로는 완벽한 쿨피스 느낌입니다. ㅎ
준비한 육포나 과일과도 충분히 잘 어울립니다.

확실히 비갠스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도수감은 여전히 확실하게 치고 들어오며, 맛 역시 인공적인 싸구려 단맛이 아닌 '과일 본연의 느낌을 살린 단맛'이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맛본 칵테일류 RTD(Ready To Drink)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높은 고급 라인이 확실합니다.

다만 뼈 때리는 팩트 하나. 비갠스 시리즈 중 20도짜리 올드패션드나 크랜베리 보드카를 마실 때는 "이 작은 캔에 이 도수면 완전 찐이다!"라는 만족감이 강했는데, 전체적인 용량이 워낙 적다 보니 도수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알성비(알코올 가성비)'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확실히 퀄리티 좋은 고급 제품인 건 맞지만, 떨이 할인이 아닌 정가(약 3,000원대)로 200ml 용량을 구매하기에는 가격 저항선이 꽤 높아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겠다 생각은 듭니다.

 

 

[비갠스1806] 올드패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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