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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를 보는데, 선양소주 회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신작인 '말차 소주'를 홍보하고 계셨습니다. 

그걸 보고 "소주에 말차?? 으잉??? 이거 뇌절(?) 좀 세게 갔네..." 싶었는데, 막상 "소주를 마시는데 차 마시는 느낌이다"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확 동해버렸습니다.

제가 또 명색이 주류 블로거 아니겠습니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리 없습니다.

마침 편의점에서 할인 행사까지 하길래 바로 겟! 해왔습니다. (26년 4월 22일에 출시된 아주 따끈따끈한 초신상입니다.)

유리병이 아닌 패트병에 들었는데 살짝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용량이 640ml~! 3800원인데 500원 할인해서 33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차맛인데 소주맛이라니 좀 많이간거 아닌가 싶었는데 알콜을 14.9도 까지 내려서 부드러운 느낌을 가져갔습니다.

친구 녀석이 추성훈 사케로 유명한 '아키그린'도 말차 맛이라고 하길래 스펙을 비교해 봤습니다.

아키그린은 도수가 6도라서 '차(Tea)에 알코올을 가볍게 섞은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14.9도로 '근본 소주 베이스에 말차 향을 강력하게 입힌 느낌'입니다.

(무슨 차이냐고 물으신다면, 타격감의 체급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단언합니다!! ㅋㅋㅋ)

뭔가 병으로 봤을 때에는 이게 뭔 색이냐 싶었는데.
잔에 따라 놓으니 은근 예쁘네요. 반투명해서 보기보다 색상이 예쁩니다.
아내가 저녁에 족발을 먹자 그래서 막걸리와 소주 중에 고민하다가 소주를 샀는데 좋네요. ㅋㅋ

마셔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도수(14.9도)가 낮아서 목 넘김이 부드럽고, 쌉싸름한 말차 향이 희석식 소주 특유의 역한 주정 향을 기가 막히게 가려줍니다. 

말차 향이 겉돌지 않고 본인의 개성을 충분히 드러내면서도, 녹차나 말차 특유의 텁텁함이 전혀 남지 않아 깔끔합니다.

가격(3,800원)이 언뜻 비싸 보이지만, 640ml라는 압도적인 양을 생각하면 결코 나쁜 가성비가 아닙니다. (다만 다시 한번,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이라는 점은 못내 아쉽습니다.)

선양소주는 과거 크라운 캡(병뚜껑) 디자인을 부활시키는 것 처럼 특이하고 신선한 시도를 참 많이 하는 브랜드입니다. 

자칫 기믹성 마케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마셔보면 소주의 '기본기'가 항상 깔끔하게 잡혀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라인업입니다. 

이번 말차 소주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ㅎㅎ

 

 

[맥키스컴퍼니] 선양소주

술집에 갔는데 옛날 우유병처럼 생긴 소주가 있어서 마셔 봤습니다. 알고보니 충청도쪽 지역주로 예전에 오투린 > 이제우린을 지나 선양 소주로 나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일반적인 소주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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