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의정부음악도서관

의정부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 하면 항상 의정부음악도서관이 나와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구글로 검색 했을 때에 크기는 크지 않으나 평이 좋은 느낌이라 한번 가보고 싶긴 했었습니다.

 

중랑천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라 요즘 자전거도 타고 다니는데 운동도 할 겸 자전거로 이동 해보았습니다.

 

자전거 길도 좋고 날도 좋고~! 운동도 하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일고 키야! 좋은 날이다!!

의정부 경전철 끝역인 발곡역에서 조금만 위로 가면 발곡 근린 공원이 있고 그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 했는데 중랑천에서 나오면 바로 있어서 개인적으로 접근성은 매우 좋네요.

발곡근린공원의 경우 크진 않지만 마을 분들이 쉬기에 화장실도 잘되어 있고 자전거 보관소라던지 커피를 가지고와서 쉬면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던지 따뜻한 볕을 받으면서 쉬기 참 좋게 만들어 놓았다 싶은 느낌이네요.

음악도서관 앞쪽도 깔끔 하게 관리 되어 있습니다.

3층 건물로 크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많이 활동 하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쉬는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면 도서관이라고 하기보다는 전시관 같은 느낌도 드네요. ㅎ

여느 도서관 느낌보다는 많이 자유로운 느낌입니다.

1층, 2층, 3층 뭔가 많이 적혀 있는데 구간 구간이 큰 느낌은 아니라 ㅎㅎ 아기자기하고 음악도 나오다 보니 느낌은 전시관 + 까페 같은 느낌?

도서관이기 때문에 책도 있습니다. 음악도 있고...

피아노 연주도 한다고 하는데 일단 통창이 풍경도 잘 비춰주기 때문에 분위기 너무 좋네요.

자동연주라고 하면 피아노만 열어 놓고 음악만 나오는 걸까요. 피아노 뒤에 보면 계단 겸 의자로 사용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크기에 비해 이것저것 할게 많다 라는 느낌도 드네요 ㅎㅎ 사람들이 정말 많지 않아서 이런 구성이어도 여유롭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단 마다 핫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즐겁네요.

음악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들도 곳곳에 있어서 구경하다가 재즈한곡 듣다가 하니까 좋네요.

전망이 너무 좋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따뜻한 볕을 받으면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다? 너무 좋네요.

3층은 본격적으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소 입니다.

딱봐도 고급스러운 CD Player 1 입니다. 산울림 CD가 있어서 들어 봤는데 저는 제가 막귀라고 생각 했는데 음질 이거 뭡니까. 너무 좋네요. =0=a

D-ACOUSTICS ALTO 쿠팡으로 25만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왜이렇게 좋죠? ㅜㅠ 헤드셋이 좋은건가...

이건 뭔가 플레이어 자체도 엄청 좋아 보이는데...

오라노트 V2 AURA NOTE V2 이건 가격이 200이 넘나보네요. 이런 음향 쪽은 정말 모르는데 좋은건 좋다 싶기는 합니다. ㄷㄷ

하루 종일 잡고 있으면 눈치가 보일 것 같이 방이 1개씩 밖에 없기는 하지만 피아노를 연습 할 수 있는 연습실과 작곡 프로그램을 연습 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룸 하나에서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룸이 있어서 들어가서 쉬다 나왔는데 웅장 하네요. 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뮤직홀의 경우 잘못 하면 공연이 없을 때에는 의미 없는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오픈 해놓아서 쉴수도 있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도서 대여나 반납도 셀프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서관이 크지 않아서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인원이 적당 해서 마음 편히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하면서 쉴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음악도서관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서울에 있었으면 음악듣기도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청 먼곳에서 찾아 갈 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쉬고 싶을 때 한번 찾아도 좋지 않을까 싶은 장소 였습니다. 

그냥 힐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