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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식 소주의 경우 별로 가리는 편은 아니라 회식이라던지 술을 마시는 자리에 가면 골라서 시키는 편은 아닌데 그러다 보니 보통 참이슬을 먹게 되는 듯 합니다.
이번에 블로그에 한번 올려볼까 싶어서 진로를 시켰는데 알보고니 제로슈거 네요.
재미있는 점은 제가 제로 슈거라는걸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고 마셨다는 점 입니다.
(일반 소주와 맛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 되겠네요.)
새로 소주를 마셨을 때에는 대체 당류인 에리스리톨(일명 뽕따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렸는데 진로의 경우 최대한 원래 맛을 살린 듯 합니다.
도수 자체가 16%로 살짝 낮아졌기 때문에 도수가지고 구분하는 분들도 있는 듯 한데 맛 자체는 비슷하게 구현되어서 새로 처럼 호불호가 갈리지는 않는 듯 하네요.
2022.11.06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처음처럼] 새로 소주 (zero sugar)
잘 봐야 하는게 제로 칼로리가 아니고 제로 슈거 입니다.
누가 소주를 칼로리 보고 마시겠냐 싶기는 한데 일단 칼로리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맛 자체는 도수가 낮아지면서 올라온 점인가 싶은데 희석식 소주 특유의 비릿한 알콜향 말고 단맛이 많이 올라 옵니다.
꼴딱꼴딱 잘 넘어가기는 하는데 그게 도수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얼마전에 희석식 소주들을 놓고 블라인드로 찾아보는 실험을 하는 걸 봤는데 확실히 새로 소주(대체 당의 맛), 진로 제로(새로와 동일하게 살짝 낮은 도수 16%), 참이슬 빨간뚜껑(오리지널, 높은 도수 20.1%) 정도는 잘 찾고 나머지 동일 도수, 동일 포지션의 소주들은 잘 못찾네요.
한분의 경우 처음처럼은 매우 잘 찾으시던데 살짝 특이한 느낌이 있기는 한듯 합니다.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그냥 취향이라는 느낌이 강하기는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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