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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는데 나온지 몇년 지난 술인데 요근래 갑자기 리뷰가 많아진 술이 있어서 사봤습니다. 

저는 롯데마트에서 만원 초반대에 구매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화요가 뜨고 일품진로가 경쟁하다가 원소주로 증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류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동일 레벨의 술들이 함께 주목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술의 경우 특이한 점은 소주원액을 오크통에서 10년 숙성 시켜서 그 일부를 증류주와 섞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스키 향이 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오크통에서 나는 나무향이 난다고 하겠네요.)

도수는 25도.

만원 초반의 비슷한 가격대의 유명한 증류 소주들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화요, 일품진로, 원소주 등이 되겠네요.

특이한 점은 가격대나 도수는 비슷한데 위의 술들은 375ml 인데 비해서 500ml 네요. (개꿀!!!!)

위스키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하기는 한데 마셔보면 오크향이 나서 특이한 느낌은 있는데 소주는 소주 입니다.

아무래도 도수 차이가 나다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은데 

위스키의 향이 올라오기는 한데 목넘김은 소주네요 ㅎ (아무래도 도수가 도수이다 보니 화한 느낌은 없습니다.)

묵직한게 병도 마음에드는데 오른쪽 하단에 500ml라고 적혀있는게 왜이렇게 좋죠? ㅎㅎ
물 + 증류액과 목통에 10년 있었다고 하는 원액이 섞였다고 합니다. (다른 재료도 없으니 딱봐도 깔끔하겠네요.)
병이 묵직하게 생겼습니다. 오크 향이 있다고 하니 당연히 글랜캐런이 나와야죠.
보면 먹는 방법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방법 외 따뜻한 물이 추가되어 있네요. 오유와리 라고 한답니다.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면서 티비나 이런곳에서 물도 많이 섞어 마시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 미즈와리 : 미지근한 물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 입니다.

 - 오유와리 : 따뜻한 물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 입니다.

일본에서 위스키의 향이 강해서 연하게 만들어서 마시려고 시작 했다고 하는 썰이 있는데 25도의 오크향이 나는 소주에 섞어서 마시니 오크향은 오크향대로 죽어버리고 밍밍함은 밍밍한대로 남아버리고 상당히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 버리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추 입니다. 

아직 칵테일은 안만들어봤는데 니트로 마실 때 향이 많이 느껴져서 좋긴 했는데 향이 강해서 도수보다 훨씬 쎈 듯한 느낌이 느껴졌고, 스트레이트가 좋네요.

온더락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병뚜껑도 특이했는데 입구도 특이합니다. 위스키 느낌을 내려고 한건지 향을 강조하려고 한건지 따를 때 느낌이 좋네요.
약하긴 하지만 갈색이 있습니다.
향이 장난아니네요.
도수가 있다 보니 국물이랑 먹었는데 좋네요~
조금 남겨 놓고 뜨거운 물을 섞어 봅니다. (5:5라고 해서 비슷하게 맞춰 봤습니다.)
애초에 연한 갈색이 었기 때문에 5:5로 섞으니 그냥 투명해지네요 ㅋ (오크향이 살짝 남긴 하는데 맛이 다 없어져버려서 별로네요. 아쉽습니다.)
스트레이트!!! 소주잔에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듯해서 중국에서 사온 고량주잔에 마셨는데 좋네요.
연한 갈색인데 밑에 금색도 더해지니 예쁘네요 ㅎ

아직 화요나 일품진로를 마셔보진 않아서 원소주랑 비교해야 할듯 한데 살짝 비교군이 애매해지기는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2022.08.12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원소주 스피릿(WON SOJU SPIRIT)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원소주 스피릿(WON SOJU SPIRIT)

바로바로 그 핫하다는 소주 원스피릿 입니다. (핫 하기에는 조금 지났나 싶기도 하네요.) 너무 구해보려고 GS25 앱을 끼고 살았으나 출퇴근 시간때문에 그런지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cwkcw.tistory.com

애초에 원소주는 청주 느낌이 강한 술이기도 하고 . . .

이게 향이 올라오는게 좋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향입니다. 

위스키 입문하기는 부담스러운데 향만 살짝 느껴보고 싶다 정도면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 되네요.

얼마전에 새로소주를 가지고 하이볼을 만들어 마셔야지 하면서, 비율만 잘 맞추면 보드카랑 느낌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론은 완전 망했습니다. 

물론 도수의 차이도 조금 더 있겠지만 오크젠은 오크향도 살짝 있으니 이걸로 하이볼 만들어 마시면 어떤 느낌이 날까 싶기도 하고 재미 있는 술이네요.

이런 즐거움 때문에 새로운 술들을 궁금해 하게 되는 듯 합니다. 

만원 초반대면 싼가격은 아니지만 요즘 증류주 가격대로 비싼 편도 아니고 양이 많으니 마트에서 보이면 한번 마셔보는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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