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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PC 게임 좋아 했던 아재들에게 있어서 창세기전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PC를 사고 가장 처음으로 매장에서 패키지를 산 게임이 바로 창세기전2 입니다.
정말 이런 저런 방식으로 많이 깨봤던것 같습니다.
그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이라는 IP를 가지고 만든 캐주얼 게임이 바로 주사위의 잔영이 었고 창세기전의 케릭터를 가지고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점도 좋았지만 그 당시에 유행이 었던 체팅과 아바타를 적절하게 섞어서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정체기에 들어서자 소맥에서는 아주 무리수를 두고 말았는데 주사위의 잔영을 웹게임화 시켜버립니다.
그당시에 잘나가던 넷마블처럼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였으나 아주 대실패를 하고 주사위의 잔영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소프트맥스가 뭘 할때마다 애기가 나오던것이 바로 창세기전4와 주사위의 잔영인데 창세기전4를 시원하게 말아드신 뒤 주사위의 잔영과 창세기전IP는 이렇게 아재들의 추억으로 사라지는 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넥스트플로어에서 창세기전 IP를 매입하게 됩니다.
주사위의 잔영을 마지막 까지 개발 하던 studio 4feaf 에서 개발하였다고 하니 그야말로 애정 듬뿍, 추억 가득!! 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들리던 소식 중 뜬금 오픈 했다는 애기가 있어서 응?? 이러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시작을 하면 딱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라는 느낌이 납니다.)
게임을 일주일 정도 즐겨본 소감은~!
기존 주사위의 잔영에서 채팅기능은 삭제되고 스토리모드가 강화되고 이것저것 추가 되면서 카드 수집 게임이 되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나쁘진 않으나 카드 수집이 주가 되고 케릭 육성이 추가 되면서 아이템의 난발이 가능하게 되고 케릭터의 레벨업이 필요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쓸데 없는 기능 들이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난 오목을 두고 싶은데 아이템 및 생명이 생기면서 한턴 한턴의 소중함이 사라지는 느낌?
아이템이 많아지면서 기존 주사위의 잔영에서 막판 비기 느낌으로 무시무시한 기능을 내던 날개나 앞뒤 선택 이동이 카드로 난발 되는 상황이 발생 하였습니다.
한게임을 한명이 날개를 5개까지 쓰는것도 보았고 4인 대전이 었는데 게임이 끝날때까지 전투는 마지막 존 앞에 있던 몹과 딱 한번 싸운 게임도 있었습니다. (유저간의 대전은 아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케릭강화 및 성장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주사위도 막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5성 6주사위 케릭을 뽑아서 6성까지 올리게 되면 기본주사위만 7개가 되는데다가 전투시 주사위 증가 아이템을 쓰면 기본적으로 10개가 넘는 주사위를 굴리게 됩니다.~!
어쨋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주사위 한개가 이기는데에는 가장 크게 작용하는 데다가 결국 6성을 찍어도 태생적으로 주사위 많은 케릭터가 더 많은 주사위를 가지기 때문에 태생 6주사위 케릭터만 사랑 받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케릭터를 키울수는 있으나 태생을 넘어설수는 없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보리스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방어 5성인데 방어주사위가 5개!!, 데미안은 같은 5성이라도 6개!!
둘다 6성이 되어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게 안습!))
케릭터 및 어빌리티를 보게되면 딱 이걸 써야하는 구나 싶을정도로 키워야 하는 케릭터가 정해지기 때문에 무쓸모 케릭터를 뽑았을 경우에 허탈감이 극에 달하고 모은 보석으로 뽑기 몇번 돌리고 접게되는 악순환이 아주 잘 일어나게 됩니다.
예전에 몬스터 길들이기라는 게임에 미나라는 밸붕 케릭터를 낸적이 있었는데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즐기다가 한명이 미나를 뽑은뒤 밸붕을 느끼고 너도나도 미나를 뽑기위해서 뽑기를 돌리다 결국 다접은 기억이 있는데 그것만큼 최후 케릭터가 정해져 있는 느낌 입니다.
(태생 주사위와 태생 어빌리티는 극복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 (풀강을 하면 어빌리티를 바꿀수가 있다고 합니다만 6성 풀강을 찍기는 정말 힘든 게임입니다~!, 현재 투기장 랭킹 1위 케릭터를 구경하면 6성 풀강이 1개가 있습니다.~! ㄷㄷ 저같은 라이트 유저는 1년은 해야 할듯~!)
하지만 창세기전에 애정이 있어서 하는 유저들은 스토리에 기대를 엄청나게 많이 하하고 시작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스토리의 경우는 제가 정말 기대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스토리 모드 입니다만 뭔가 딱 봐도 해야할건 빤한거 같은 느낌. 스토리라고 되어 있는 판 같은 경우 스토리라도 잘 짜져 있다만 보는 재미로 즐겼을 테지만 . . ).
창세기전이라면면 외전이든 뭐든 다 해봤던 저로써는 창세기전의 스토리를 곱씹으면서 추억속으로 빠져들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템을 저만큼 들고 다니면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난이도 급 하락~! 에메한건 다뛰어 넘고 꼭 싸울 필요가 있는 경우는 육잡이 스킬로 다 뚫고 지나가고~! 적당히 주사위 개수만 맞춰 놓는다면 아이템 스킬 조합하기도 매우 쉬워서 스토리는 지나가라고 만들어 놓은 느낌~! (물론 뒤쪽은 약간 어려워 지지만 그렇다고 못깨서 멈추고 하는 판은 없다~!))
아~!...
해본바로는 제작사 측에서는 IP만 목을 매고 추억을 소환 할 생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니면 개발사측 스토리 담당이 나는 창세기전의 극 매니아 였으니 다들 나만큼 할꺼야 나혼자 추억에 잠기면 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왠 중2병 걸린 애들이 나와서 나는 스토리를 다 알고 있지만 세상사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알지만 안가르쳐주지!! 라는 느낌의 대사만 계속 하는데 그렇다면 상황 설명이라도 잘되던지 스토리라도 이어져야 게임을 즐길텐데 이건 창세기전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저도 기억 저편의 스토리를 끄집어 내서 끼워 맞춰야 아~! 이상황이 그 상황이 구나 라는것 정도만 느낄수 있었고 그때의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은 . . . 어이쿠~! 주사위나 굴리자~! 라는 느낌이 었습니다.
(니가 감정이 매말라서 그렇다 라고 하신다면 방금 유튜브에서 창세기전 2 스토리 주요 장면들을 보고 왔는데 이건 분명 도트쩌는 2D 그래픽인데 케릭터 감정선이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 ㅜㅠ 추억 돋습니다. ~! ㅜㅠ)
실제로 창세기전을 해보지 않은 주변 지인과 같이 게임을 하는데 처음에 몇번 스토리를 보다가 뭔 애기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다 스킵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기대 한 게임이나 실망도 굉장이 많이 한 게임입니다.
창세기전 IP를 가지고 성공을 해야 후속작이라도 비벼볼텐데 . . .
이번에 망하면 창세기전은 진짜 관짝에 들어가야 할 느낌인데 . . .
일주일하고 스토리모드는 거의 끝냈으며, 다른 컨텐츠 들도 몇번 즐기고 나니 같은 내용의 반복입니다.
보드게임의 숙명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케릭터 육성이 주가 되는 게임인데 케릭터를 육성할 이유가 별로 없는 느낌입니다.
애정으로 6성을 찍고 접을 듯 하지만 그 사이에 정말 창세기전의 스토리 라인에 몰입 할수 있는 스토리모드의 보강이 된다고 하면 패키지 게임 느낌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소소하게 사람들과 대전하는 느낌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 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를 추가 할려면 돈이 들고 개발에 비해서 컨텐츠 소모 속도는 빠르고 이미 오픈한 상태라서 업데이트 하기에도 빠듯하고 . . .
어렵겠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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