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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관련이야기

홈레코딩 준비하기

꼬꼬마도리도리 2022. 4. 12. 22:10

막연하게 녹음은 해보고 싶은데 뭘 준비해야하는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처음부터 헤매면서 알아낸 것들을 작성 합니다. ㅎ
예전에 유튜브강의를 올리기 위해서 USB 콘덴서 마이크를 사서 사용해 봤는데 일반 마이크와 조금 다른것 같긴 한데 뭔가 드라마틱한 느낌은 안들고 이런걸로 녹음이 되는건가 싶었는데 역시 뭐가 많네요.
녹음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녹음실이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녹음실이 없기 때문에 차에서 세팅해서 녹음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녹음실을 제외 한다고 하면

1. 컴퓨터 + 녹음 프로그램
- 아무래도 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필요하고 통칭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라고 불리우는 녹음 프로그램이 필요 합니다.
- 프로그램의 경우 별도로 검색해보면 매우 많이 나오고(큐베이스, 로직, 에이블톤 라이브) 등등 가격대도 무료부터 시작 해서 매우 다양 합니다.
- 저는 취미로 하기 때문에 시작은 에이블톤 라이브로 시작 했습니다. (저는 아는 분께 lite 버전 계정을 얻어 사용하나 알아보니 오인페를 사면 끼워주는 경우도 있고 홈페이지에서 계정 등록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 하다고도 하네요.)
- 컴퓨터는 당연히 사양이 높을 수록 좋습니다. 나중에 노트북의 경우 오인페에 전원도 들어가야 하니 배터리 타임도 중요하고 레이턴시를 잡기 위해서 버퍼 설정도 해야 하다 보니 어느정도 사양이 되어야 합니다.

2. 마이크
- 역시 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콘덴서 마이크라고 불리우는 마이크가 필요 합니다.
-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로 나뉘는데 다이나믹 마이크의 경우 노래방에서 많이 사용 되는 마이크이고 보통 녹음시에는 콘덴서 마이크가 많이 사용 됩니다.
- 마이크 내부에 콘덴서라고 하는 전극판이 들어있는 마이크로 작은 소리도 매우 잘 받아들이며 48v 전압을 별도로 넣어 줘야 동작을 합니다.
- 보통 전면의 전극판으로 소리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단일 지향성 마이크라고 하며 마이크 전면에서 소리를 넣어줘야 잘 들어갑니다. (워낙 소리를 잘받아 들이기 때문에 주변에 소음이 있을 경우 전면 여부를 떠나서 잡음이 매우 잘 들어 갑니다. 그래서 녹음 하기 좋은 장소가 필요 합니다.)

마이크 옆에 있는 은색 녀석이 마이크 쇼크 마운트 입니다. (쇼크 마운트의 경우 마이크의 스텐드나 바닥 진동으로 부터 마이크를 보호해 줍니다.)
가운데 전극판이 보입니다.


3. 오디오 인터페이스(오인페)
- 무턱대고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했는데 48v는 뭐고 전원은 어떻게 넣어줘야 하지? PC는 USB 밖에 연결이 안되는데 마이크랑 PC는 뭘로 연결해야 하지? 라고 할때 등장 하는 녀석이 오인페 입니다.
- 대부분의 오인페에는 48v 전원 입력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만 해주면 전원을 끌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크와 연결 해주는 부분과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모니터링 하는 부분 마이크나 모니터링 볼륨을 조절 하는 부분 등의 기능을 가집니다.
- PC와 바로 연결 가능 한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 할 경우 굳이 필요 없지만 왠만한 마이크의 경우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 단자와 가운데 악기 단자 보면 solo 옆에 작은 버튼이 48v 전원 버튼 이어폰 단자 등이 있습니다. (근데 이어폰 단자가 크네요!! (이건 나중에))


4. 마이크 스텐드
- 마이크 거치대나 쇼크 마운트를 거치 할 수 있는 스텐드도 필요 합니다.
- 마이크 연결 할 수 있는 부분이 딸려 있는 스텐드도 있으나 애초에 콘덴서 마이크용으로 나온 제품의 경우 쇼크 마운트 자체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쇼크 마운트를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 하고 연결 할 수있는 simple하게 구성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텐스 형태도 있고 암 형태도 있는데 환경에 따라서 구매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하단이 무거워서 마이크 세우기 좋아보여서 구매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딱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느낌이네요.


5. 팝필터
- 콘덴서 마이크 자체가 소리 수음이 잘되고 예민한 전자 제품(전류가 흘러야 하니 ㅎ)이기 때문에 침이나 파열음을 약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마이크 앞쪽에 팝필터라는 필터를 사용 하게 됩니다.
- 저렴하게 만들어 사용하려고 하면 옷걸이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스타킹을 씌워서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만 가슴이 아파 지네요..ㅜㅠ


6. 마이크케이블
- 개별로 구매하다 보니 다 구매해 놓고 뒤져 봤는데 마이크와 오인페를 연결 할 수 잇는 녀석이 없었습니다.!!!
- 마이크 케이블 필수네요. (물론 마이크나 오인페가 크겠지만 가격에 따라 녹음 음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0=a)
- 차에서 녹음하려고 하기에 1m 짜리를 사려고 하였는데 잘못 구매해서 5m 짜리를 구매 해버렸습니다. (와놔 flex 했다.)

이것저것 구매하다 보니 이런것들이 모였습니다.

7. 헤드셋, 이어폰 등...
- 마이크로 녹음한 내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헤드셋이 필요 합니다.
- 저는 컴퓨터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들으려고 하였으나 쓰다보니 오인페를 통해서 연결을 해야 하다 보니 다이렉트 모니터링도 필요 하고 오인페에 있는 이어폰 단자와 연결을 해야 하네요.
- 급한 마음에 다이소에 가서 이어폰을 샀는데 이게 또 이어폰 단자 크기가 맞지 않아 그냥 5.5mm짜리 헤드폰을 사는 걸 추천 합니다. (나중에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 연결도 올리겠습니다.)

자!! 다모았으면 이제 연결을 해봅니다.

스텐드와 쇼크 마운트를 연결 합니다.
쇼크 마운트를 돌려 돌려!!
쇼크 마운트를 벌려서 마이크를 끼웁니다.
이후 팝필터를 스텐드와 연결 합니다.
팝필터를 마이크 전면부에 맞추고. . .
마이크 케이블로 마이크와 오인페를 연결!!
이제 오인페와 PC를 연결 합니다. 오인페에서 48v 전원이 들어 왔는지 확인 합니다.

이제 연결을 다 했으면 DAW를 실행하고 녹음을 하면 됩니다.

다된것 같지만 이제 부터 시작 입니다.

툴 다루는것도 배워야 하고 음악 관련, 이펙터 관련, 툴 관련 용어들도 많다 보니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매우 헷갈리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가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시작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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