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오동도

오동도 하면 박명수 오동도 사건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이번에 제대로 다녀 왔습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오동도 사건의 경우 박명수도 박명수 인데 랩하시는 분이 일정이 안맞으셔서 급하게 매니저가 올라온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0=a)

이야기 하면 계속 할꺼 같은데. 여하튼!! 그 오동도 입니다.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주차비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여유있게 돌고 나왔는데 2000원이 안나왔네요.)

입구를 지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곳에서 유람선이나, 열차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그러하듯이 걸어서 갑니다. 

옆으로 보이는 도로로 동백열차가 지나 다닙니다.(편도 1000원이 었던것 같습니다.)

벽에 그림들 보면서 찬찬히 가도 좋네요.

방파제 돌모양이 요런것도 있는데 앞쪽에 있는 돌은 모양이 특이 했습니다. 신규 모델인지 . . .)

음막분수 쪽으로 가면 바로 등대까지 가는 곳이고 용굴쪽으로 가면 산 위쪽을 보면서 가는 곳입니다. 저는 용굴을 먼저 갑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시나 글귀 들이 있는데 보면서 가는것도 재미 있네요.

중간중간 사진찍을데가 많은데 이게 나중에는 비슷한곳이 너무 많은 느낌도 드네요.

용굴이다!!!

계단이 제법 긴데 계단을 따라 내려와보면.

굴이 있습니다. 조금더 안쪽이 보이면 더 좋을것 같은데 살짝 아쉽네요. ㅎ

그래도 경치는 역시 좋네요.

계속 갑니다.

여기도 내려가는곳이 있네요.

이곳은 살짝 이런 느낌?

또 내려가는 곳이 . . .

멋있긴 한데.

거 어디서 조금 전에 많이 본곳 같고 그러네요 .ㅋ

 조금더 나아가다 보면 전망대가 있는곳 근처에 멋드러진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이야~ 사진 잘나오게 생겼다.~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네요.ㅜㅠ)

전망대 가는 길 . . .

코로나로 중단...ㅜㅠ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가다가 사람들이 모여서 바다는 안찍고 뭘 찍나 봤는데 동백나무를 찍고 있었습니다. 오동도 하면 동백이죠!!!

의외로 이런곳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슬슬 다 비슷비슷 ㅋ

세로 컷은 잘 안찍지만 부부나무라고 하기에 한컷 남겼습니다. 

이제 등대 구경하러 가는데 물이 생각보다 깨끗해 보이네요..

뭔가 먼길을 가야 할 듯해 보입니다.

깨끗합니다.

이게 거리가 있는데 이미 산을 지나와서 많이 걸어온데다가 햇빛을 막아줄곳도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유람선도 보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자전거는 진입을 못한다고 하네요. 

와우! 중간에 난간보이는 부분까지만 올라 갈 수 있고 그 위로는 못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후 왔던길을 돌아오는데 상괭이가 보일수도 있다고 해서 한참 있었습니다.

안보이네요. ㅜㅠ

다시 걸어와서 유치 기념관을 지나면 

동백열차 무인 매표소가 있는데 이때쯤에 그냥 열차타고 나갈까 싶다가 아직 다 둘러보지 않았다 싶어서 그냥 걸어 나왔습니다.

열차 타는 곳 옆으로 잔디 광장이 있고,

맞은 편에 음악 분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거북선이 있고.

마지막 광장을 지나서 다시 건너왔던 다리로 나옵니다.

한국에서 걷기 좋은 길 100선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라고는 하는데 . . . 100곳이면 유명하다 싶은 곳은 다 포함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걸어다니기 좋기는 한것 같습니다. 

높은 곳이나 어려운 코드가 별로 없어서, 바다도 보고 나무도 보고 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좋을 듯 하네요.

다만 95% 이상이 커플이나, 가족이 대부분이고 친구들 끼리 온 분들 같은 느낌을 받아서 저처럼 홀로 가시는 분들은 섬 다리나 산길을 걸을 때 길이 좁아 지나가기가 불편한 점도 있는 듯 하기는 합니다. 

가볍게 돌아보려고 간건데 살짝살짝 힐링하면서 다니다보니 두시간정도 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