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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사위의 잔영 모바일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케릭터 디자인의 경우 예전 향수를 어느정도 느낄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게임성이 . . .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얼마 못하고 접기는 했습니다만 그때 리뷰에 적었던 내용이 하나라도 성공을 해야 후속작이라도 계속 나올텐데 라는 애기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교때 과제만 내주면 창세기전을 주제로 준비할 정도 애정이 있는 게임이 었기에 관짝에 들어가더라도 뭔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만 나와줬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원래 아재들은 추억을 먹고 삽니다. ㅎㅎ)

지난번 주잔의 경우 케릭터 디자인에서 어느정도 창세기전을 느낄수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나온 안타리아의 전쟁의 경우 스토리만 가져오고 케릭터디자인은 어찌된일인지 예전 창세기전 느낌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영화를 리부트 하면서 주인공을 바꾼 느낌입니다. 

=0=;;;

완전 바꿔버린 케릭터에 비해 스토리는 차근차근 구성해 놓았습니다. 

역시 주잔과 비교하게 되는데 주잔의 경우 창세기전 4처럼 차원을 이동하면서 기존 스토리를 얼핏얼핏 들여다 보는 구성이 었는데 창세기전 모바일의 경우 창세기전 2의 스토리 부터 (아주 예전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창세기전 2가 창세기전 1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이후 내용을 추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1은 안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관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차근차근 진행 합니다. 

모바일이라서 스토리에 집중할수있게 만들어 놓지는 않았지만 2의 내용을 기억하는 아재들이라면 2때 게임할때의 화면이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로 잘 만들어 놨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선택문이 나오는데 스토리때 어떤 대답을 했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창세기전2를 안해보신 분들은 그냥 암꺼나 하셔도 될듯 합니다.)

여기까지는 아재 추억이었고,

게임의 경우 방치게임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렙업도 해줘야 하고 덱도짜야하고 전략도 해야하고 하지만 결론은 이것저것 넣어놓은 방치게임입니다. 

연구도 해야하고 케릭터렙업도 해야하고 마장기렙업에 비공정 렙업에 마장기 연구에 이것저것 할게 매우 많아 보입니다만 결론은 다 자원투자해서 찍어놓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려야 합니다. 

케릭터 렙업의 경우도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0=;;

결론은 이것저것 할게 많지만 다 같은 방법으로 업을 하기 때문에 클릭클릭 구경 클릭클릭 구경 입니다. 


개인 비공정의 화면입니다. 

이것저것 누를게 많아 보이고 매우다른 항목들 같긴하지만 결론은 클릭해놓고 시간가기를 기다렸다가 완료되면 다시 클릭 입니다. 

업에 따른 모양이 변하면 뭔가 육성하는 맛이 있을것 같은데 그럴려먼 비공정 디자인이 너무 다양해야 하니 어려웠을수도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비공정이 메인컨텐츠 인데 10렙에 각성느낌이라던지 뭔가 차별되는게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기는 합니다.)

케릭을 육성해야 하기도 합니다. 

헌데 케릭터 레벨업이 경험치로 하는게 아니고 돈주고 해야 합니다. =0=;;

보통 1진 짜놓고 2~5부대 까지 운용하게 되는데 부대당 4~5명이니 풀로 따지면 25명은 육성을 해야하는데 15렙만 넘어가도 1업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거 나중에는 피똥쌀듯~! 

뭔가 함장레벨에 따라서 보정이 들어가는거 같기는 합니다. 

여기저기에 이런 트리들이 매우 많습니다. 

연구하는곳에만 지휘, 자원, 전투, 어쩌고... 마장기 연구쪽도 따로 있고 함장 스킬쪽에도 이런게 있고 길드쪽에서 트리가 따로 있고 . . . 

결론은 다 비슷한거를 찍어놓고 대기하고 입니다. 

말이 트리 형태로 되어 있지 시간있고 돈있으면 다할수 있습니다. 

(결국 과금과 시간이 최고시다!!)

마장기도 구현이 잘되어있는것 같지만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똑같이 생긴 마장기를 봐야한다는는건 안타깝습니다. 

보통 색상이라던지 무늬라던지 뿔같은 파츠 부위는 커스터 마이징을 할수있게 해놓을것 같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냥 속성별로 한대씩 다른사람도 똑같이 생긴 마장기라서 필드에서 보면 니꺼랑 내꺼랑 같은데 너는 왜이렇게 쎄냐 라는 느낌입니다. 

외관으로 강함이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약해도 별로 빠르게 강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재라서 그런가)

길드 컨텐츠의 경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 시간이 필요로 하는 컨텐츠들인데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시간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길드원이 뭔가 Event를 발생 시키면 길원들에게도 보상이 주어집니다. 

길드타워 기준으로 보호도 받을수 있고 보상도 많습니다. 

덕분에 길드가 필수가 되고 사람들이 길드에 모여들게 됩니다. 

전투를 하러 갈때도 집결이라는 메뉴로 모여갈수도 있습니다. 

나름 장관이고 소속감도 있습니다. 

길드 기지에서 보호 받을수 있기 때문에 메인 거점느낌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느낌입니다. 

그냥 같이 붙어만 있어도 소속감이 느껴 집니다. 

(저는 살살하는 아재라서 길드 기지가 쪼렙 사냥터를 벗어나서 20~30대 지역으로 이동하자 외로운 전장의 늑대가 되었습니다. ㅜㅠ)

누가 공격하면 그냥 가져가라고 놔둡니다. ㅋ

필드에 있는 몹이라던지 마장기등을 공격 할 수 있는데 덱을 짜서 가면 됩니다. 

속성이 중요하게 물리게 되며 (결론은 속성별로 다 키워라 라는 느낌)

더러운점은 속성케릭이라는것도 있어서 (예를 들면 라시드(불)이 있으면 보석을 주고 라시트(물)을 뽑을 수 있습니다.) 케릭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속성별로 케릭을 모으는 경우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킬도 달라서 그냥 얼굴만 같은 다른 케릭터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덱을 짜고 나면 짜잔~! 출발하면 됩니다. 

최초 1번은 싸워야 하지만 이후는 그냥 대놓고 오토 돌려라 입니다. 

적의 약점을 파악했느니 어쩌니 하면서 적이 약해지고 오토를 돌리기 시작하면 전투화면은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냅두면 됩니다. (방치형~)

월드맵이 넓다고 넓고 넓지 않다면 넓지않고 . . .

저는 다른 서버에서 이전해왔는데 길드 타워와 너무 동떨어진대 있어서 비공정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뭐 넓던 좁던 어차피 보내놓고 시간만 보내는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시간만 지나면 강해지기 때문에 막히는 구간이 없습니다. 

누가 더 빨리 강해지냐는 문제가 되겠지만 사냥이 안되서 강해지지 못한다 라는건 없는게임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천천히 하면 될것 같기는 합니다만 은근 손가는게 없다가 손가는게 많아서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모바일 게임 치고도 과금유도가 눈에 띄게 많아서 창세기전 IP를 산뒤에 야심차게 내놓은 주사위의 잔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창세기전 모바일에 너무 조바심을 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 중국게임의 메인컨텐츠 처럼 여겨지는 VIP 시스템이라던지 (개인적으로 가장 거부감이 느껴지는 과금 유도라고 봅니다.)

 - 초심자용 패키지 (이거 어느정도 렙이 되면 메일이 옵니다. 고객님 이정도 렙이면 이패키지를 소개해 드립니다.라는 형식으로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제 메일에서 스팸함 보면 많이 있는겁니다.)

 - 비공정 들어갈때보면 뽑으라고 열심히 홍보해 줍니다. 

 - 깜짝 놀란게 그냥 개인 가방을 열었는데 익히 있던 상자들 외에 뭔가 좋아 보이는 상자가 보이길레 이건 언제 먹었지 하고 열어 보려고 하니 . . . (고객님 좋은게 많이 들어있는 상자니까 꼭 열어 보세요 (돈주고)) 라고 되어 있는 상자가 있었습니다.

 - 외 기타 과금유도의 경우 조금 심할정도로 사방에서 느껴지는점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보면서 추억보정을 하는 느낌으로 진행 중입니다만 점점 느려지니 아쉽기는 합니다. 

연구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 렙업이 느려직지고 스토리 오픈시간이 늦어지도 게임이 지루해지고 . . . 방치게임의 악순환인듯합니다. 

컨텐츠 부재로 뺑뺑이 돌리는게 방치게임의 특징인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뭔가 먹을게 많은데 다 비슷한 음식같은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이거 너무 희미한 컨텐츠 여서 빼먹었는데 

스토리 커스터마이징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유저들이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서 공유하는 건데 이게 보상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몇개 들어가서 봣는데 아직은 맛만보는 느낌으로 이걸 뭐때문에 해야하는지가 1도 없습니다.

시간만들이고 재미도 없고 보상도 없고 . . . 

처음에 홍보 영상에서는 베타때 유저만족도도 높고 어쩌고 자랑하고 그랬는데 

도데체 어느 점에서 공감해야하는지 . . . 현재로서는 최악의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뭔가 개선이 되어서 스토리를 만드는 쪽에서는 많은 보상이 있어야 할것 같고 스토리를 즐겨주는 유저 입장에서도 보상이 있어야 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시간도 없고 해서 다른게임 다 접고 드래곤볼만 짬짬히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망작은 아닌것 같고 수작도 아닌것 같습니다. 

아재들 추억보정은 가능한 느낌인데 그 추억을 다 느낄때까지 붙어 있게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줄평 뭔가 먹을게 많은데 다 비슷한 음식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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