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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GS25 편의점에서 '멜로우 콘(Mellow Corn)'이라는 위스키를 할인하는데, 바닥에 던져도 안 깨질 것 같이 튼튼하고 두툼한 맥주잔을 무려 3개나 인질(?)로 준다지 뭡니까!!!
처음 보는 위스키라 괜찮은 건가 싶어 살짝 고민했습니다. 병 디자인은 옥수수 느낌을 살려 노란색으로 했다 치더라도, 뚜껑이 너무 플라스틱 재질의 '쌈마이' 느낌이었거든요. (예전에 초저가 라인업인 랭스(Langs)를 마시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서 이런 뚜껑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라벨에 적힌 'Bottled in Bond (미국 정부 품질 보증)' 마크와 '알코올 50도', 그리고 옥수수를 80% 이상 사용했다는 스펙을 보고 "어지간한 건 다 적응하는 내가 이거 하나 못 마시겠냐?"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바로 결제해 버렸습니다.
가봅시다.!!


그리고 예전에 미국 출장 때 우드포드 리저브(45.2%)도 맛있게 비웠기 때문에 50도 짜리도 충분히 마실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
미국 출장 생활중에 아무래도 외식만을 할 수는 없다보니 이럴때 많은 도움을 줬던곳이 바로 월마트 입니다.한국으로 따지만 홀플, 이마트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되는데 익숙한 맛~! 또이또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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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일품진로 정도의 도수가 나오는데, 살짝 밍밍해지는 느낌은 있지만 그 강한 옥수수의 개성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생으로 마시는 것보다는 한결 편안해서, 짭짤한 찜닭에 곁들이기 딱 좋았습니다!


이후에 하이볼로도 마셔보고 피치트리도 섞어봤지만, 섞어도 섞어도 본인의 개성이 죽지 않는 아주 강력한 녀석입니다.
'재미나이(Gemini)'가 뚜껑을 열어두고 공기와 접촉시키는 '에어링(Airing)'을 거치면 알코올이 날아가 훨씬 마시기 편해질 거라고 조언해 줬는데, 대체 공기를 얼마나 집어넣어야 부드러워지는 걸까요? ㅋㅋ
하지만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워낙 고도수인데다 꿀떡꿀떡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도리도리표 '알성비(알코올 가성비)' 하나만큼은 우주 최강입니다. 일부러 아껴 먹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술이 줄어들지를 않네요. ㅋㅋㅋ
위스키가 썩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에어링 시켜가며 오래오래 즐기기에는 이만한 가성비 장난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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