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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지?

[서울 중랑구] 용마산

꼬꼬마도리도리 2025. 12. 3. 20:09

집에서 쉬면서 놀면뭐하지? 하고 있었는데 유튜브를 보다 보니 용마산에 데크길로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서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인기라고 해서 이건 다녀와야지!! 싶어서 다녀 왔습니다. 

예전 블로그 글들에도 적었지만 등산을 다녀온 뒤로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 산을 멀리 하고 있었는데 이건 등산로가 아니라 산책로다 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북구] 북한산 백운대 (우이역)

제대로 된 산은 예전에 수락산 등산 이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번에 친한 지인분께서 등산을 하자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수락산 등산 코스수락산에 산지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수락산

cwkcw.tistory.com

하지만 항상 몸으로 때우는 J인척 하는 P성향이 있는 사람인지라 반만 알아보고 가서 완전 삽질하고 돌아 왔습니다. 

계획없이 산책을 하러 갔다가 등산을 하고 돌아옴...

왼쪽. 1번 코스, 오른쪽 2번 코스로 명명하겠습니다. ㅋㅋ

1번 코스(왼쪽): 사가정역에서 출발해서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보고 경의중앙선인 양원역으로 넘어가는 코스 입니다. 

    > 이 코스가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스카이워크로 전망도 보고 설렁 설렁 산책 겸 다녀오는 코드 인듯 합니다.

2번 코스(오른쪽): 사가정역에서 출발해서 용마산 조망점을 지나 정상을 찍고 다시 사가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

    > 이 코스로 다녀왔는데 이거 산책길이 아니고 길도 없는 등산 코스네요. 무릎 박살이 났습니다. ㅜㅠ

비교)

비교 항목 1코스 양원역 횡단 코스 2코스) 정상 왕복 코스
코스 경로 사가정역 → 용마산 자락길(스카이워크) → 망우역사문화공원 → 양원역 사가정역 → 깔딱고개/계단 → 용마봉(정상) → 사가정역
길 상태 (핵심) 매우 좋음.(데크로드 + 포장도로 + 야자매트) 거침.(불규칙한 돌계단 + 흙길 + 가파른 경사)
난이도 하 (산책)초반 진입만 오르면 이후는 평지/내리막 위주 중상 (등산)계속된 오르막과 계단으로 숨이 참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2시간 (여유롭게 이동 시) 약 1시간 30분 ~ 2시간 (휴식 포함)
풍경 스카이워크 도심 뷰 + 숲길 + 망우공원의 고즈넉함 정상에서의 탁 트인 서울 전경 (뷰는 가장 좋음)
추천 대상 땀 흘리기 싫고 편안하게 걷고 싶은 분 뷰 하나만 보고 하체 운동 하려는 분

ㅋㅋㅋ 나 뭐하냐. 산책간다고 한손에  커피 사들고 후리스에 정장바지 입고 기모티 입고 헬스 하고 싹 씻고 나왔는데, 정상 왕복 코스로 다녀옴...

사가정역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커피 하나 사들고 올라갑니다. ㅋ
이때 까지만 해도 '그래 유튜브에서 봤던 그 화장실이네. 땀안나게 조심해서 살살 올라가자 길 좋네' 싶었습니다.
가는 길에 아이들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고. 역시 봤던 대로 길도 좋네. 크~!
해석을 찾아보니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徐居正) 선생의 시라고 하는데 여유와 한가로움을 예찬하는 시라고 합니다.

백발홍진열세간 (白髮紅塵閱世間): 홍진(속세의 먼지, 즉 번거로운 세상)에 묻혀 백발이 되도록 세상을 살아왔는데

세간하락득여한 (世間何樂得如閑): 세상살이 가운데 어떤 즐거움이 한가로움(閑)만 같으리. (한가한 게 최고다!)

한음한작잉한보 (閑吟閑酌仍閑步): 한가로이 읊조리고, 한가로이 술 마시며, 또한 한가로이 거닐고(산책하고)

한좌한면한애산 (閑坐閑眠閑愛山): 한가로이 앉고, 한가로이 잠자며, 한가로이 산을 사랑한다네

길을 걸어 가다가 이런 내용을 보면 마을을 좀 내려 놓고 여유를 찾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나는 정장바지에 기모티 후리스를 입고 산을 오르고 있고...

가는길에 돌탑고 있고 길도 좋습니다.
고양이 친구가 지나가던데 이 친구도 여유가 있는지 몇걸음 때고 저 한번 처다보고 또 조금 걸어다가 저 처다보고. 그래서 사진 찍어 줬습니다. ㅎ
좋네요~!
여기서부터가 뭔가 싸함이 느껴졌는데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자세히 보면서 가고 있는데 뭔가 길같지도 않은 샛길이 눈에 띄여서 가봤더니 여기인가 보네? 근데 분명 데크길이라고 했는데??? 

지도에 나오는 길이 이렇습니다. 이게 길이랍니다. 길!!! 제가 잘못가고 있는 줄 알고 몇번이나 지도를 다시 봤는데 그냥 돌맹이 입니다. 사람도 몇명 못봤습니다. ㄷㄷ
하지만 뷰는 뭐 좋은데요?
길은 뭐... 내 무릎 살려줘... 중간에 내려 갈까 싶었지만 길이 험해서 내려가는것도 감당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쉬면서 천천히 가보기로 합니다.
중간 중간에 지나간 이들이 세워놓은 돌도 보고.
한번씩 쉬면서 서울 경치도 보고!! 천천히 가 봅니다.
정장 바지에 기모티에 후리스... 후... 돌산을 올라가는데 한손에는 커피에 한손에는 사진찍겠다고 휴대폰에 땀 범벅에 이게 뭔 산책이여...
그래도 많이 올라갔다고 이정도면 길다운 길인것 같습니다.
올라가다 만난 차돌(석영) 옆에 있는 돌탑 ㅋㅋ
뷰가 점점 높아지네요. 근데 날이 엄청 맑진 않아서 아쉽긴 했습니다.
중간 지점인 조망점에 다다랍니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전망대인지 알고 주변에 데크를 한참 찾았는데 그냥 넓은 공터였습니다.
읭? 이게 뭐지 싶어서 삽질을 깨닳았던 시점... ㅋㅋㅋ
여기까지 왔으니 왔던길로는 다시 못가겠고 정상을 찍어야 겠다 싶었습니다.
날이 맑았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ㅋ
뜬금 산스장~! 사람들이 없을 때 찍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사용 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커플이 운동 하시던데 아니 운동 아니고 데이트!! 쳇...)
여기까지 왔으면 정상 입니다. ㅋ
348m 생각보다 높은 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올라간 길은 길이 아닌듯...
북한산이 835m니까 반도 안되는 높이네요.
정상에 방향석도 있습니다.
정상뷰!!
삐빅!! 정상입니다.!!
산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음료도 파시네요.
구급함도 있고 스템프 코스도 있나 본데요? 정상은 대충 둘러 봤고 이제 좀 쉬고 내려 갑시다.!!
고고!!
내려가는 중간에 조망점이 또 있네요.
와 서울이다. 남산타워에서 서울을 내려다 봤을때 느낌이 있기는 하네요.
뭔가 사진을 찍는데 저기 혼자 불뚝 솟아 있는 아파트를 보니 쌩뚱맞기도 하고. 얼마나 높을까 싶기도 하고... 뭔가 싶기도 하고...
높은 곳은 언제나 옳다!!
내려가봅시다. 여기서 내려 갈때에 용마 폭포공원쪽으로 내려가서 용마산역으로 나오는 코스도 괜찮을 뻔 했습니다. 사가정역은 길이 영 별로 입니다. (오늘 길 선택이 다 왜이래.)
하지만 뷰는!! good!!
내려가는 길은 좀 괜찮네 싶었던 딱 그까지의 구간. ㅋㅋ
해가 지기 시작 합니다. ㅋ~! 내 무릎과는 상관없이 물색없이 예쁘구나.
이런 뷰를 보면 산을 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중간에 7보루에서 한번 쉬어주고.
와!! 미세먼지가 많았는지 흐려서 아쉽긴 했는데 맑았다고 하면 정말 멋드러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른쪽은 잼미니한테 맑은 날이면 어땠을까 라고 했더니 만들어 줬는데 보니까 더 아쉽고 그러네요. 중요한 부분들이 똑같이 다 있는걸 보니 AI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때 이후로는 또 길이 이래요. 줄을 잡지 않으면 아예 내려 갈수도 없었습니다. (정상 부터 슬슬 무릎이 맛이 갔는데 여기 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ㅜㅠ)
이제 전망이 슬슬 가까워 집니다. (다와간다!!)
후 마지막에는 이 계단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끝!!!

서울 우수 조망 명소라고 불려서 다녀왔는데 이것도 코스는 좀 정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ㅋ

확실히 조망은 잘 보고 왔는데 이 조망을 보기 위해서 제법 힘들긴 했습니다. ㅋ

서울이면 한강이고 한강이 바로 보이니 멋있긴 합니다.

높지 않은 산이기에 코스만 잘 선택 하면 데이트 코스로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다들 산책 잘 다녀오십시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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