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옥토패스 트래블러(Octopath Traveler)

스퀘어 에닉스에서 내놓은 옥토 패스 트래블러라는 게임 입니다. 

전형적인 JRPG라고 하기 보다는 어나더 에덴이라는 게임을 옮겨 놓은 느낌이기는 하네요.

2020.11.01 - [겜돌이는 게임을 해야지] - 어나더 에덴 (another eden)

어나더 에덴 (another eden)

랜덤 인카운터 방식의 전투 라던지 마을 시스템, 스킬 보드 시스템, 스킵 불가 스토리 위주의 진행 방식 등 여타 모바일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게임을 할 수록 비슷한 느낌의 향수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픽은 조금 더 고전적인 느낌으로 개발 되어 있네요.

스퀘어 에닉스만 봐도 가슴 떨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

2D 도트 풍의 그래픽 입니다. 저래 보여도 어색하지 않는 것이 배경 퀄리티가 상당 합니다.

스토리 진행에 대한 뷰 각도들도 신경 쓴 흔적들이 느껴집니다.

거대(?) 보스전 느낌? 전투는 턴제 전투라고 생각이 드는데 약점 시스템과 전열 후열 교대, BP 포인트로 인한 연속 공격등 전략적인 내용들을 추가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은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나더 에덴도 고양이를 내세웠는데 옥토패스에도 고양이가 상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두개의 회사가 연관성이 있나 싶기도 하네요. (얼마전에 콜라보도 했다고 하던데...)

뷰 시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걸 보면 3D로 만든 배경에 케릭터들을 입혀 놓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키야~

직접 이동 하면서 길을 뚫어야 한다는 점도 똑 닮았습니다.

생각보다 보석을 많이 주지는 않아서 뽑기가 쉽지는 않네요. (케릭도 많이 뽑게 해놓고... ㅜㅠ)

영향력 시스템이 있는데 공격력, 경험치, 골드 수급 등이 증가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스토리를 열심히 깨라" 라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생각보다 잘 읽어가면서 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막 진행 해 놓고 구멍난것들만 찾아서 하겠네요. ㅎ)

교환소도 있긴한데 살짝 난잡한 느낌

케릭 육성을 시키는 부분은 전형적인 JRPG 느낌 입니다.

스킬보드!!! 이거 빡쎄네요. 근데 대충 개수로 보면 어차피 나중에 애정으로 키우게 되면 거의 다 뚫게 되는 구성 아닌가 싶네요.

역시나 특수, 배틀 어빌리티를 뚫어서 스킬을 배워야 강해집니다.!!! (약점을 가격해야 하는 횟수가 있어서 약점만 잘 파악하면 쪼렙들도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많이 때릴 수만 있다면...)

맵에서는 주요 적들이나 보물상자를 다 얻었는지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가서 먹어도 됩니다.

하루에 3회 정도 경험치를 대량으로 획득 할 수 있는 고양이를 토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렙을 착실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마을 컨텐츠의 주가 되는 탑인데 진행 중간까지는 일단 지하가 뚫리던데 계속 하면 올라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중요하다!! 마을 사람들에게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번 돌파를 해야 하지만 돌파한 구간은 찍어 놓으면 자동으로 이동 가능 합니다.(이동 중에 뭘 할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이게 은근 약점 찾는 맛이 있네요. ㅋ

이기면 경험치와 아이템!!!

한번 클리어한 내용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스토리를 완료 하니 크레딧이 올라가네요 ㅎㅎ 역시 스토리 게임!!

종장이라고 해놓고... 이제 본 게임 이랍니다. ㅋㅋ

게임 자체는 재미 있습니다. 

시작부터 싱글게임임을 강조하고 본인만의 페이스로 진행해라라고 하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게 구간 별로 케릭터들에 대한 개별 퀘스트가 한번에 튀어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압박이 오네요.

게임 많이 모아 놓고 나면 게임 하기 싫어지는 불감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게 하나하나 스킵도 안됩니다. (물론 스토리를 좀 보라고 해놓은것이겠지만...)

근데 문제는 서브 스토리가 너무 많다보니 비슷비슷한것들이 많다는게 문제 겠네요. (스킵도 안되는게....)

도데체 커플이 되지도 않을 연인들을 얼마나 따라 다녀야 하는지, 도적들이 얼마나 많은지, 성인식을 치뤄야한다면서 몬스터 잡는 친구들을 몇번을 도와줘야하는지(동네방네 성인식은 다 도와주는듯... =0=a)

메인스토리 부터 케릭터를 키우는것이 재미는 있습니다만 피로도가 조금 있다는것이 문제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