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소리] 지리산강쇠

가볍게 혼술을 하고 싶었는데 마트에서 발견한 술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밀양 클래식 청약주를 생각하면서 구매하였습니다.

2022.06.02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밀양 클래식 술도가] 밀양 클래식 청약주

[밀양 클래식 술도가] 밀양 클래식 청약주

색깔도 비슷한 느낌이고 약주이기도 해서 밀양 클래식 청약주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해서 구매 했는데 상당히 다르네요. ㅎ;;

가격은 3500원 정도 였고 도수는 13도 입니다. 

보통 막걸리나 약주가 700ml인데 비해서 이 술의 경우 375ml이니 비슷한 량이라고 생각 하면 7000~8000정도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

병은 예쁘게 생겼습니다. 병이 크지않아 손에 잘 쥐어 지고 동글동글한 느낌이 많이 드는것이 한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좋네요 ㅎ

보면 누룩, 오미자, 산수유, 오가피 . . . 좋은거 다들어갔네 싶었는데 술소리 라는 회사에서 뭔 술이 나왔는지 생각해 보니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ㅎ

이것 저것 들어간 약주여서 그런지 보리차 색상이 나옵니다. ㅎ(잔 때문에 노란색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ㅎ)

방짜유기 잔의 경우 까칠까칠한 수세미로 주기적으로 닦아야 반질반질 해 진다고 하던데 술을 그렇게 까지 자주 마시는게 아니라 놔뒀더니 저렇게 ㅜㅠ

집에 있던 부대찌게랑 먹었는데 얼큰한 국물과 마시기에는 살짝 약한 맛? 이네요 ㅎ

위에서 재료를 봤을 때 이것저것 다들어갔네 싶었는데 회사가 술소리네요.

이 회사의 경우 전주 모주를 만든 회사 입니다.

2019.11.18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술소리) 전주 한옥 모주

(술소리) 전주 한옥 모주

모주의 경우 워낙 도수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달달한 맛 베이스에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들어가서 약주맛? 수정과 느낌?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강쇠주의 경우도 비슷한 느낌 입니다.

13도 정도 되는데 그것보다다 훨씬 약한 느낌 입니다.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네요.

근데 뭐랄까 단맛을 베이스로 넘길 때 쯤에 따라오는 살짝 짭짤한맛? 누린맛? 이런게 느껴지는데 이것 때문에 많이는 마시기 살짝 부담스럽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미묘하게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술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