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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이 진행 한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로 유명해진 술취한 원숭이 입니다. 

그때 나왔던 술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술이 고운달과 술취한 원숭이 였는데 

고운달은 서민용술이 아닌듯 하고...ㅠㅜ

술취한 원숭이가 궁금하기는 한데 맛만 보고 싶은데 하고 있으니 같이 일하는 친구가 사다 선물해 줬습니다. 

일단 병은 유리병이라 고급져 보이고, 원숭이 그림은 뜯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는짓을 보니 술취한 친구들이네요. ㅎ

맛보다 눈으로 먼저 즐기게 되는 술인데 빛깔이 진짜 곱습니다. 

색만 보면 과일 향이 날듯 하지만 홍국쌀로 만든 술이어서 붉은 빛이 돈다고 하고 과일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과일 향은 나지 않습니다.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빛깔이라고 합니다. 

술자체는 막걸리 맛입니다만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막걸리를 먹어도 특유의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건 단맛이 거의 없네요.

막걸리 느낌은 잘 납니다. 

도수는 10.8도로 막걸리치고 살짝 높은 느낌인데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습니다. 

(양조장 소개글을 보면 108번뇌를 어쩌고~ 해서 10.8도로 맞췄다고 하는데 그런건. . . ㅎㅎ 알고 먹으면 조금 더 재미 있는 느낌이기는 하네요.)

빛깔이 고운만큼 그 고움이 부드러움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색은 정말!! 

 

매운 만두와 먹어 봤는데 술은 부드러운데 비해 단맛이 그렇게 나지 않아 강한 맛의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안주 맛을 잘 받춰주는 느낌!!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맛이기는 하나 바디감과 빛깔은 마셔본 술중에 탑이네요. 

취기도 잘올라오고 뒤끝도 없고 확실히 좋은 술인듯 합니다. 

다른 분이 리뷰 해 놓은 내용을 봤는데 

술취한 원숭이의 자매품인 붉은 원숭이의 경우 아무래도 멸균처리를 해서 술취한 원숭이에서 톡쏘는 느낌이 없어진 버전이라고 합니다. 

훨씬 부드럽게 마실 수 있지만 조금 심심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참고!!)

아~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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