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후방카메라 + 모니터 설치

자동차가 오래된 차라서 후방카메라나 후방감지 센서가 없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운전을 해보겠다고 해서 연수를 받았는데,

운전은 하겠는데 도저히 주차는 못하겠다고 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몇년동안 그냥 했는데 이제달려니 뭐가 돈아깝기도 하지만 와이프가 어디가서 사고내는거보단 괜찮다 싶어서 알아봤습니다.)

기존에 네비는 있었는데 파주에 살때 추운겨울에 얼어서 사망하셨는데 이후로는 네비를 떼어내고 휴대폰 네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후방카메라를 설치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 되었는데 모니터도 없고 카메라도 달아야 겠고 센서도 달아야겠고 =0=;;

알아보려니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내용중에 괜찮은 조합 몇가지를 공유 드립니다. 

1) 거치형 모니터 + 후방카메라 + 후방감지 센서 조합 : 다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후방카메라와 후방감지 센서는 뚫어야 하는 구멍과 배선이 차이가 좀 있어서 별도 공임이 들어갑니다. 물론 같이 하면 할인은 해주겠지만 . . .) 모니터를 네비로 쓸것도 아니고 후진할때만 볼껀데 운전석 시야를 가리는 점도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2) 룸미러형 모니터 + 후방카메라 : 후방감지 센서까지 하면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말했다시피 이것저것 투자 할만큼 좋은 차는 아니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후방 카메라와 후방감지 센서 중에 고민을 조금 했는데 결론은 와이프가 주차에 대한 감이 안잡히고 있는 상태여서 센서 보다는 카메라가 필요할것 같아 둘 중에는 카메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룸미러형 모니터의 경우 기존 룸미러 위에 덧대서 달아야 한다는 점이 에러, 모니터도 거울뒷쪽에 모니터를 넣어 놓은 타입이어서 난반사가 심하다는 점이 에러 (밝은데서는 거의 안보인다고 합니다.)

3) 휴대폰 모니터 + 후방카메라 : 후방카메라와 휴대폰을 연결해주는 기기가 있었습니다. 휴대폰에 앱을 깔아놓고 사용하면 되고 운전시에는는 충전도 되고 후진할때는 후방카메라와 연동되는점이 좋았습니다만 후진할때 2초정도 딜레익이가 있다는 점과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아예 볼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제조사와 제휴를 하고 시공해주는 업체가 있으나 공임이 제법 나왔습니다. (싸게 먹을려고 한건 아니고 단가가 ㅡㅡ) 다해서 30정도가 필요 하였습니다.

4) 접이식 모니터 + 후방카메라 : 모니터의 경우야 후진할때만 보면 되니 접어 놓았다가 펴서 보면 되지 싶어서 접이식 모니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다지 많이 팔리는 모델이 아니어서 접이식 모니터 자체가 중국제 제품밖에 없었고 종류도 2종류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시공 업체도 거의 없었으며 공업사측에서도 접이식 모니터라고 하니 설치해보지 않았다고 안한다는 업체가 많았습니다. (배선자체는 거치형 모니터와 차이는 없었으나 불량나는 경우도 많고 검증안된 제품은 시공안하려고 하는 업체가 많았습니다.)

어쨋은 위의 4가지 정도로 생각 했는데 결국 마음 정한 부분은 접이식 모니터 + 후방카메라 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후방카메라 4세대라는 녀석이 후방카메라 + 후방감지센서를 합쳐 놓은 기능을 하는 녀석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습니다. 

(뭔가 괜찮아 보였음 . . . 그래서 이쪽으로 마음을 정하고 공업소를 찾아 다녀서 두곳을 알아냈는데 이정도 오니까 너무 지쳐서 그냥 공임은 비싸지만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모니터는 위의 제품이고 받아보니 화질으 노이즈도 심하고 그닥 좋지는 않았고 생긴건 비슷합니다만 제가 불량을 뽑았는지 모르겠는데 모니터가 접어놓으면 잘 안열립니다. (뻑뻑합니다.)

저는 힘을 주면 열리긴 하는데 와이프가 낑낑대면서 못엽니다. 

덕분에 기껏 접이식 모니터로 시공해놓고 열어놓고 써야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0=;;

자동차 대시보드가 평평하지 않은 편이어서 올려 놓으면 기울어 집니다. (이건 어쩔까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차 문제니 뭐 . . .)

그리고 후방카메라의 경우 

위의 제품으로 구매 하였는데 일단 카메라 옆에 있는 동그란거 두개가 감지 센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의 경우 아까 말씀 드렸던것처럼 그렇게 깨끗하진 않습니다만 후진할때 잘보이기는 합니다. 

홀더가 있어서 기울기도 조절할수가 있기는 한데 이것때문에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부져의 경우 반응이 약간 늦습니다. (후진할때는 천천히 하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센서가 옆에 붙어 있기는 한데 대각으로 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직선으로 쏘고 있습니다. 

이게 뭔 애기인가 하니 바로 뒤에 있는 거리만 감지 됩니다. 

예를 들어 보통 차 중앙에 설치를 하게 되니 차 중앙에만 센서가 감지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마트같은데서 후진 할때 삑삑거려서 뒷차와의 거리를 확인 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후진 회전할때 어디 걸린다고 생각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그냥 후방카메라 보조 정도로 보면면 될듯 . . .)

그리고 이건 카메라 문제인지 모니터 문제 인지 배선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후진기어를 넣을때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나오다가 어쩔때 한번씩 흑백에 화면에 반이 날아간 상태로 보입니다. (자주 발생하지는 않아서 그냥 냅뒀는데 노이즈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컴퓨터면 당장에 뜯었을텐데 이거 차는 영 잼병이라 에메하네요.

배송 받은 모습입니다.

생긴건 그냥 똑같습니다. 

설치한 모습도 찍어놨는데 사진을 날려먹어서 다시 찍어서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설치의 경우 시공 공임은 다른곳보다 3만원 정도 더 비싸게 줬는데 나름 꼼꼼하게 되었습니다. 

생각것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도 되고 (퀄은 깔끔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만 . . .)

어차피 후진할때는 보이기만 하면 되지 않겠냐 싶어서 이정도면 뭐~! 라는 느낌입니다. 

근데 가장 아쉬운 점이 모니터를 접이식으로 했는데 정작 놔둘데가 없습니다. 

대쉬보드 위에 올려놓기는 했는데 이게 기울기가 맞지 않아서 영 어색 합니다. 

이럴꺼면 그냥 4인치정도 되는 작은 모니터를 거치해놓을껄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0=;;

카메라 + 모니터 8만(이하), 공임(10만) 정도 해서 이렇게 조합했는데 20만원정도가 들었습니다. 

적은 금액은 아닌데 뭔가 투자한거에 비해서 아쉽습니다. 

(쓸모 없는 모니터를 붙여놓을수밖에 없기때문에 뭘해도 아쉽긴 할것 같습니다. =0=;;)

고민좀 해봐야 할것 같은데 해결이 안날것같은 느낌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