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보드카, 칵테일] 솔티독/그레이하운드, 씨브리즈

꼬꼬마도리도리 2023. 11. 12. 21:59

예전에 보드카 + 오렌지 쥬스와 크렌베리 쥬스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준비 했는데 크렌베리 쥬스도 산 김에 이번에는 자몽 쥬스를 섞어서 한번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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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칵테일] 마드라스(Mardras), 케이프 코더(Cape Cod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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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독/그레이하운드

보드카나 진을 베이스로 만드는 칵테일이고 자몽 쥬스만 들어가는 술 입니다. 

자몽 쥬스가 오렌지 쥬스보다 살짝 더 떫은 느낌이 있는데 이 떫은 맛과 쥬스의 달달한 맛 거기에 소금 리밍을 하여 짠맛 까지 느끼게 해주는 재미 있는 칵테일 인듯 합니다. 

잔의 테두리에 물이나 레몬즙을 묻혀 소금을 발라주는 작업을 리밍이라고 하는데 리밍을 해주면 솔티독 리밍을 하지 않으면 불독이라고 불립니다. 

레시피는 

 - 솔티독 : 잔을 소금으로 리밍, 보드카 (45ml), 자몽쥬스 full up 

 - 그레이하운드 : 보드카 (45ml), 자몽쥬스 full up 

리밍을 반만하는 것을 하프문이라고 하는데 이 하프문으로 작업해서 반은 솔티독, 반은 그레이하운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솔티독, 그레이하운드, 씨브리즈까지 달려보려고 하다보니 이것 저것 많이 준비하게 되네요.
먼저 소금을~! 갈아 줍니다. 히말라야 한번 갑시다!!
하프문!! 이거 바르기 쉽지 않네요. 반만 바르려고 기울려서 바르다가 너무 많이 발라서 짜서 원 =0=a
보드카 넣고!!
Full up 하기에는 잔이 좀 커서 fill up~! 가니쉬 하나 띄워주고~
색도 좋고~!

맛있습니다.

단짠단짠 요것이 중독성이 있는 미묘한 맛이긴 한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미 있는 맛이긴 한데 짠맛이 거슬리네요. 

그냥 자몽에 보드카 정도만 들어간 그레이하운드가 더 깔끔하네요. ㅎㅎ

 

씨브리즈)

바닷바람이라고 불리는 씨브리즈 입니다. 

뭔가 바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는 이름이라 청녹색 계통이 나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이 붉은 색이라 붉은 색의 칵테일 입니다. 

레시피 : 보드카 (40ml), 크렌베리 쥬스 (120ml), 자몽 쥬스 (30ml)

레시피는 이렇긴 한데 자몽 쥬스가 단맛이 강한 자몽 쥬스라서 그런지 크렌베리 쥬스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자몽 쥬스를 조금 더 넣었습니다. 

보드카!!
크렌베리!!
자몽을 30ml 넣고 맛을 봤다가 케이프코더랑 별차이를 모르겠어서 자몽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떫은 맛이 살짝 느껴 질 때까지 넣었는데 45ml~50ml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안주는 아웃백에서 먹다가 가져온 립~! =0=a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습니다. 

케이프코더의 경우 너무 달다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자몽 쥬스가 많이 내려주는 느낌 입니다. 

살짝 의문이 나는 부분은 어디에 바다 느낌이 있을까요. =0=?

따뜻한 햇살 비추는 바다에 누워 달콤 상콤하고 시원한 칵테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잘 어울 릴 듯한 느낌이기는 하네요. >.<b

어쨋든 전체적으로 단맛이 많이 나는 칵테일이라 자몽의 양을 미묘하게 조절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기는 하네요. ㅎ

맛이 진짜 개취라 홈텐딩 해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