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짐빔 하이볼 캔 (Jim Beam Highball)

꼬꼬마도리도리 2023. 10. 21. 22:35

한창 유행이던 하이볼캔 중에서 그래도 막차를 탄듯한 느낌의 짐빔 하이볼 입니다. 

한창 편의점 하이볼캔이 유행을 타다가 위스키는 없이 주정에 위스키 향만 섞은 하이볼들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관심도가 엄청 떨어졌는데 그래도 짐빔이라는 이름을 타고 관심도를 살짝 올려놓은 하이볼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수는 5%, 얼마만큼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스키가 들어가긴 했습니다. 

짐빔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하이볼이니 위스키는 짐빔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기는 한데 향으로 느낌만 냈는지 모르겠네요.

자몽과 레몬향 두가지로 나오고 짐빔 위스키에 있는 CI를 그대로 사용 해서 아이덴티티를 강조 하고 있습니다.
자몽!! 주정도 들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위스키가 들어있긴 하니까 주정에 오크칩 섞은것보다는 괜찮아 보입니다.
색상 자체는 연~ 합니다. 짐빔 특유의 향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위스키를 조금만 섞은 느낌?

예전에 편의점 하이볼 중에 위스키가 들어간 고베 쿄류치 하이볼을 마셨는데 그때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2023.06.28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CU 하이볼] 1탄(어푸어푸 얼그레이 하이볼, 고베 쿄류치 하이볼)

 

[CU 하이볼] 1탄(어푸어푸 얼그레이 하이볼, 고베 쿄류치 하이볼)

지난번에 세븐일레븐에서 하이볼을 구매 해봤는데 이번에는 CU에서 하이볼을 구매 해봤습니다. 2023.06.18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편의점 하이볼] 숙성도 하이볼, 숙성도 레몬셀처,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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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류치 하이볼의 경우 향이 없이 탄산수만 섞은 느낌이어서 밍밍한 느낌이 강했지만 깔끔한 느낌이 느껴졌다고 하면 짐빔의 경우 짐빔에 탄산수가 들어가고 자몽향만 섞은 느낌 정도로 생각 됩니다.

결국에는 밍밍하긴 하다는게 될것 같은데 달달한 향을 더 강하게 넣어서 단맛이 더 많이 올라오기는 합니다. 

만약에 짐빔으로 하이볼을 만든다고 하면 짐빔 20ml, 탄산수 fillup, 자몽 시럽(15ml)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보통 위스키를 45ml정도 넣는데 그정도의 느낌이다 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주는 납작 비빔만두~!
원래 계획은 짐빔을 가지고 하이볼을 만들어서 제대로 된 하이볼과 하이볼캔을 비교 하려고 하였는데 만두 한입 먹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캔을 깠습니다. ㅋ
이거 보십시오!!
납작 만두에 양념을 잘 올려서.
싸먹으면~ 키야!!!!

캔으로 나오는 하이볼들에 대해서 점점 평이 별로가 되는것 같은데 짐빔 하이볼의 경우 그래도 선방 했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편의점에서 사면 4000원 정도, 마트에서 사면 묶음 기준 3000원 정도로 구매 가능 한데 이게 3000원이다 라고 할 정도면 역시나 맛만 따지면 짐빔 200ml짜리 사서 섞어마시는게 더 좋을 것이다 라는게 결론이 될것 같습니다. 

5%짜리라고 하면 그냥 맥주 500ml를 사먹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러 하이볼 캔 중에 마셔야 겠다 라고 하면 선택지라고 보지만 주류 종류 까지 늘리게 될 경우 굳이? 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