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더한주류] 서울의 밤 유자

꼬꼬마도리도리 2024. 10. 28. 11:20

예전에 서울의 밤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서울의 밤 유자가 나와서 냉큼 집어 왔습니다. 

2023.08.07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더한주류] 서울의 밤

 

[더한주류] 서울의 밤

증류주가 한창 유행 일 시기에 등장해서 매실증류주라는 포지션으로 잘 안착한 서울의 밤 증류주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7500원 정로도 저렴하진 않은데 희석주가 아닌 증류주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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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는 16도 가격은 3000원 정도로 증류주 중에서 저렴이 라인을 대상으로 잡은 듯 합니다. 

도수가 낮아서 가능 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긴 한데 그래도 3000원이라니 가격에서는 확실히 대중성을 노린 술이 아닌가 싶네요.

가격은 반 이상 저렮한데 병이나 디자인은 기존 서울의 밤과 동일 합니다.(색상만 다르네요.) 그래서 가격에 비해 더 고급지게 느껴지는 듯 하네요.
이런식으로 씰이 붙어 있으면 왠지 고급져보이는듯 합니다. ㅋㅋ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디테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특이한 점은 기존 서울의 밤은 도수가 25도여서 그런지 증류원액 > 정제수 순서로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도수를 낮춘다고 정제수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이 술의 경우 정제수 > 증류원액 순서로 들어갑니다. (이걸 보면 아무래도 제조 과정은 기존 서울의 밤과 거의 동일하고 정제수의 양으로 조절 된 술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유자를 증류했다고 적어 놨습니다. (Distilled~!)
키야!!!
크~!
오징어파전과!! (오징어 어디갔냐)
생선조림~!

서울의 밤 유자의 경우 기존 서울의 밤과 결이 완전 동일 합니다. 

딱 서울의 밤에서 도수 만 낮춰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술이네요.

똑같은 내용을 적어야 할 듯 한데 소주 베이스에 유자 향만 들어가 있는 느낌 입니다. 

도수가 낮아서 목넘김이 나쁘진 않은데 유자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그런지 꼴딱 꼴딱 잘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회 종류와 마시면 괜찮으려나 싶기도 한데 뭔가 유자의 상큼함과 단맛이 강해서 페어링이 쉽지 않은 술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술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안주를 뭘로 할꺼냐 라고 하면 어울리는게 딱히 생각 나지 않는 술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