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갠스1806] 올드패션드
홈플러스를 갔는데 200ml 쪼그만 캔 하나가 무슨 3000원 입니다.
근데 5개에 10000원 할인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용물을 찬찬히 보았는데 구성이 생각보다 재미 있습니다.
위스키, 보드카, 진, 럼 등을 기조로 각 술을 대표하는 칵테일들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내용물도 메인이 되는 술들의 비율이 높은 걸 보니 제대로 뽑아 내려고 한 듯 합니다.
그러고 검색을 해보니 비갠스라는 곳이 정통 캔 칵테일을 내세우면서 야심차게 진행 하고 있는 술들이네요.
양은 작지만 도수도 20도 정도에 재료 구성도 알찬 비갠스 리뷰 합니다. (이번에는 올드팬션드 편입니다. ㅎ)
올드패션드)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로 옛날 방식 이라는 이름의 칵테일 올드패션드 입니다.
재료는 위스키, 설탕, 비터스 이렇게 들어가는데, 조주기능사 버전으로 "버번 위스키 (45 ml), 탄산수 (15 ml), 설탕 (1tsp), 앙고스투라 비터 (1 Dash), 오렌지나 체리 (가니쉬)" 이정도 들어가는 듯 합니다.
다른 재료들은 구하기 쉬운 재료들인데 앙고스투라 비터(비터스)라고 불리는 이녀석은 가격도 만만찮고 사놓고 얼마나 쓸지도 모르겠고 싶네요.
비터가 허브와 오렌지 향이 나는 리큐르 라고 합니다.
그래서 쓴맛과 상큼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하네요. 1dash가 들어가는 걸 보면 조미료로 쓰는데 향을 입히는 용도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만들어 진 칵테일 올드패션드를 캔으로 만든 비터스 올드패션드 입니다.!!
확실히 위스키가 제대로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제대로 나옵니다.
도수도 20도 까지 올라가니 도수도 좋고 너무 독한 도수는 조금 힘겨운 저도 온더락으로 마시니 잘 마실 수 있습니다.
단맛도 잘 올라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오렌지 향이 팍~ 터지는 느낌이나 비터의 쓴맛이 엄청 느껴지는 건 아닌데 확실히 느낌이 있습니다.
위스키맛과 단맛 사이에서 느껴지는 살짝의 청량함?
좋네요~ 어중간한 하이볼로 나오는 캔음료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집에 있는 술로 간단히 막 섞어봤습니다.
막드패션드~! (집에 있는 재료로 어떻게 비벼지지 않으려나 싶어서 유튜브를 뒤져 보다가 위스키에 설탕 + 물, 오렌지 껍질 정도만 들어가도 느낌이 있다 라고 하여 뒤지다가 오렌지 껍질이 없어서 귤껍질로 대체해봤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하고 마셨는데
이거 뭐지? 왜 느낌있지? 왜 더 깔끔한것 같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뭔가 복잡한 맛들은 없지만 조금 더 직관적이고 향을 최대한 쥐어 짜서 그런가 귤향도 좋았습니다.
재미 있는 점은 전체적은 느낌은 비슷합니다.
친구들에게 간단하게 이정도만 해서 만들어 줘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살짝 재미있는 생각은 비터가 결국 허브에 오렌지가 섞인 도수가 높은 리큐르가 되는 건데 그럼 설탕을 조금 줄이고 예거 마이스터를 조금 넣고 오렌지 껍질을 쓰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2023.12.24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리큐르] 예거 마이스터 (예거밤, 예거콕)
[리큐르] 예거 마이스터 (예거밤, 예거콕)
독일의 유명한 감기약! 아니 허브 리큐르 예거 마이스터 입니다. 이 술의 경우 예거밤으로 워낙 유명한 술이긴 한데 감기약이라는 명칭으로 아주!! 호불호가 강한 술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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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위스키와 설탕이 메인 인듯 하기 이런 저런 변형으로 가져가도 뼈대가 바뀌진 않을 것 같다 싶기는 하네요.
다음에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