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위스키] 산토리 아오(Suntory AO)

꼬꼬마도리도리 2024. 3. 7. 22:17

안주를 보면 이전에 리뷰한 것들을 재탕한 느낌이 있는데, 간만에 지인들과 놀러가서 그런지 다들 신나서 그런지 고급 술들을 적셔주시네요. ㄷㄷ

동료분이 일본에서 공수해온 위스키 AO 입니다.

Suntory Would Whisky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태생을 봤더니 세계 5개국의 이름있는 위스키들을 블랜딩 해서 만들어진 술이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이름의 술들도 있고 처음듣는 술도 있고...

 - 일본 : Yamazki, Hakusu

 - 아일랜드 : Cooley

 - 미국 : Jim Beam

 - 캐나다 : Alberta

 - 스코틀랜드 : Ardmord, Glen Garioch

그래서 병이 오각형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병의 색상이 파란색인데 이 오각형의 각각 나라들을 이어주는 바다를 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각 나라의 위스키들을 블랜딩 한데다 술 종류 까지 알려 줬으면 이거 살짝 날로 먹는 위스키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중간 제조상 같은 느낌도 받고 그렇네요.

병이 특이하면서 멋드러지게 생겼습니다.
일본 말이라...ㅜㅠ, 700ml, 43% 입니다.
여기에 보면 5개국이 적혀 있습니다. 정체성이 아주 확실한 위스키인듯 하네요. ㅋ
5각형이라 눕혀 놓아도 각이 살아 있긴 하네요. 근데 생긴 걸로 봐서는 상자에 많이 담지는 못할것 같기도 하고... 잘기워 놓으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 ㅋㅋ
5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스키들을 블랜드 했는데 색상이 생각보다 연하네요. 비율을 안알려주니... 하긴 알려주면 저 술들을 사서 만들어 마시면 될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이정도로 술 종류를 다 알려 줬으면 이미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ㅋ

어디서 많이 본 안주이긴 한데 광란의 밤이었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ㅋ
크~!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간 상태라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맛은 생각보다 확 옵니다.

바로 전에 꼬냑을 마셔서 꼬냑과 비교를 해봤는데 향은 꼬냑보다 약한데 도수는 엄청 쎄게 옵니다. 

2024.03.06 - [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 [꼬냑] Chabasse XO (샤베스 XO)

 

[꼬냑] Chabasse XO (샤베스 XO)

처음 리뷰하는 기본적으로 고급 인 술 꼬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ㅎㅎ 꼬냑의 경우 포도주를 두번 증류한 것으로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생산된 술에 대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기원에 대해서는

cwkcw.tistory.com

40% < 43%으로 올라간건데 꼬냑이 부드러워서 도수보다 낮게 느껴져서 그것보다도 훨씬 비교가 되는 느낌? 

여담인데 앱솔이 조금남고 꼬냑이 많아 남아서 꼬냑과 앱솔주스를 블랜딩 했는데 이게 향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부드러움이 거의 날라간 느낌 

(섞고 마셨다가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비싼술을 저렴하게 만들어버리는 짓을 했다 싶네요 =0=a

술이 취한 상태에서 담을 병이 없다보니 단순하게 꼬냑의 포도향과 앱솔주스의 딸기향이 만나면 개꿀~ 이랬는데 역시 판단력이 흐려졌던것이 맞았습니다. ㅋㅋ 

엄청 아깝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