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이 느끼는 맥주 시음기

[칵테일]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롱티) (립톤 버전)

꼬꼬마도리도리 2022. 12. 31. 20:58

가끔 술튜브들을 보는 편인데 얀콘님의 술튜브가 가볍게 보기좋아서 보고 있는데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라는 칵테일을 편의점 재료로 비슷한 맛을 쉽게 낼 수 있다고 하여 알아 봤습니다. ㅎㅎ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의 경우 기본적으로 잡탕술이라고 불리우는 술이며 재미 있는 점은 홍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 홍차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립톤을 넣어서 가볍게 만들어도 비슷한 맛이 나나 봅니다.)

정식레시피를 보면 보드카, 진, 럼, 데킬라, 트리플섹, 스윗앤샤워믹스, 콜라 이렇게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술도 많아서 칵테일 바에서 시켜 먹을 때 가성비가 좋은 술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섞기 귀찮기도 하기 때문에 이미 섞어서 팔고 있는 술도 있다고는 하네요. ㅋ)

이런 저런 술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홈술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쉬운 술은 아닌듯하고, 그래서 립톤 버전이 더 귀한듯 합니다. 

보드카를 베이스로 여러 술들이 섞여서 복합적으로 홍차맛을 내는 것을 립톤과 레몬즙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술튜브에서 본 레시피 기준으로는 

보드카 2oz, 레몬즙 1oz, 립톤 2oz, 콜라 2oz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셨을 때 레몬의 시큼함이 강하게 올라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콜라를 더 넣어서 마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홈술이다!!!)

비율 만 따지면 술의 비율이 높기는 하기 때문에 잘 마셔야 겠습니다. 

도수에 비해서 알콜맛이 많이 나지 않아 이것 역시 스크류 드라이버와 같은 작업주로 불린다고 합니다. 

원래 술들이 빼곡하게 있어야 하지만 립톤이면 다 된다고 합니다.!!! 우와!!!
보드카 넣어주고!!
레몬즙!! (개인적으로는 뭐든 레몬즙이 1oz이상 들어가면 너무 시큼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아이스티 2oz
콜라도 2oz 넣었다가 이게 뭔 맛이지? 싶어서 필업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더 까메진듯한 느낌도 드네요. 탕슉!!!!!!

개인적으로 두잔째에는 콜라와 레몬즙을 더 줄였는데 저는 그게 더 맞네요 .ㅎㅎ

처음 레시피에 레몬즙을 반이나 1/3정도만 넣어도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마시니 어떤 맛으로 마시는지 알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홍차맛도 나고 좋네요. (근데 여기까지 오면 홍차 토닉 섞은 녀석이랑도 비교를 해 봐야 할 듯 한데.)

일단 콜라의 맛과 립톤의 맛이 섞여 있기 때문에 홍차토닉을 넣었을 때보다 훨씬 복잡한 맛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홍차토닉이 훨씬 달달한 느낌이라고 하면 이 친구는 조금 더 복잡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