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극, 뮤지컬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의 동경(2018.01)

꼬꼬마도리도리 2018. 1. 2. 19:02

2018년 처음 영화를 딸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볼 계획이 없었지만 둘째가 갑자기 아파서 첫째 혼자 집에서 뭉기적대는게 눈에 밟혀서 상영하는 영화 중 볼수 있는 것을 골랐습니다. (그래서 사전지식은 없는 상태에서 입장 하였습니다.!!)


근데 저희 딸은 티비에서 보았다고 하더군요. 


아주 여자아이들용으로 만들어진 티가 팍팍 나기에 성인 남성이 보기에 매우 눈치보였지만 전 아빠니까 용감하게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영화 시작하고 알게 된 내용 인데 예전에 마트에서 리듬게임 오락기 같은 걸 하고 있는 애들옆에 저희딸이 붙어서 안움직이길레 한번 시켜줬는데 무슨 게임한판 하면 카드 같은게 나오고 그 카드를 모으고 해야 해서 이거 애들 돈 빼먹기 딱 좋다 싶었는데 그게 이거 였습니다. ㅇㅅㅇ)


영화의 내용이나 줄거리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캐릭터 마다 기본으로 하는 언어 파괴에 전세계를 배경으로 하는데 해당 나라의 말을 쓰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안쓰는것도 아니고 개그프로에서 보던 한국 외국어를 보는듯한 느낌, 스토리는 거의 이어지지도 않고 연결도 잘 되지 않고 훅훅 바뀌는데 보는 내내 요즘 유행이 이런건가. 이거 과연 애들이 소화 할 수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케릭터가 아이돌로 있는 일본이라고해야 하나 케릭터에 대해서 노래 부르고 콘서트를 하는 연출을 이거 이거 보다가 빠질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 이 영화는 콘서트에 짧은 스토리를 끼워 넣은 영화이며, 중간중간 케릭터 끼워 팔기에 카드 팔이까지 포함된 아주 상업정인 영화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 . .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딸에게 잼있었냐고 물었더니 아주 잼있었다고 다음에 꼭 또보고 싶다라고 하는데 제 생각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애가 좋아하면 그게 최고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0=;;